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남한산성] '카페 산' 후기

by Warehaus 2021. 9. 19.

비도 추적추적 오겠다, 한적한 카페에 가서 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찾아본 카페

사실 좀 더 멀리 가면 좋았겠지만

적당한 위치에 있는 남한산성 카페를 찾다보니 '카페 산' 이 괜찮아 보여서 시동을 걸었습니다.

사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게 잘 한 선택인가 싶었는데...  이유는 아래에 적어두었어요.

일단 주차 안내를 받고 카페로 들어가는 길에는 이렇게 잔디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느낌이 괜찮았어요

주차자체가 힘들지는 않았고, 들어가는 길목이 좁아서 조심스럽기는 했습니다.

카페 내부에 들어섰을 때 인테리어가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가구며 다른 시설물 하나하나가 꽤나 고가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밖에도 자리가 있는데 앉지는 않았습니다.

Not plastic?

Not plastic 이라고 해서 종이빨대라고 생각했었는데..

느낌은 플라스틱 같았다. 뭐 옥수수전분? 같은거로 만든건가 싶기도 하다.

2층에 앉았는데, 테라스에는 자리가 없어서 실내에 잠시 자리를 잡았어요.

그런데.. 정말 소리가 너무너무 울리고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자리를 옮겼네요.
너무 정신이 없어가지고.. 다른데를 갈껄 그랬나.. 생각했습니다.

가능하면 야외나 테라스가 좋았을텐데, 비도오고 사람들이 많았어서 좀 제한적이었던 것 같네요.

암튼 2층은 큼지막한 스피커가 있고 뷰도 좋은데.. 대화가 많은 상황에서는 정말 앉아있기 힘든 자리였어요.

베이커리 류는 뭐.. 그렇게 특별한 것은 없었고.. 다른 베이커리에서 충분히 볼 수 있는 것들이었어요.

조금은 조용한 장소에서 여유를 부리고 싶었던 것은 욕심이었으려나요.

사실 사람이 어느정도 많더라도 한적한 느낌을 받고싶었는데 도심에 있는 카페보다 사람이 더 많고
북적이는 느낌이라서 좀 당황스러웠던 것 같아요.

음료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는데..  가격이나 맛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올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주말은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카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