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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반포]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식품관 grain boundary 무화과 크럼블 솔직후기 / 맛있게 먹는방법

by Warehaus 2022. 4. 25.




오늘은 강남 신세계백화점에 들렀다가
커피랑 가볍게 먹을만한 간식을 찾아봤다.

빵도 많고.. 각종 쿠키나 달달한 디저트들이 많았는데
왜이리 익숙하고 정이 안가는지..

그러던 도중에 grain boundary 에서 팔고있는
크럼블이 눈에 들어왔다.

grain boundary


grain boundary는 사실 처음 듣는 브랜드였는데
종로가 본점인 것 같다.

수제 쿠키를 주로 파는 것 같은데 암튼..
그래도 신세계 강남에 입점시킬 정도면
크럼블도 맛있지 않을까 싶었다.

크럼블

근데 크럼블이라는 이름이 다소 생소하다.
크림 브륄레는 많이 먹어봤는데
크럼블이라..
잘 부숴진다는 의미의 영단어는 알아도
디저트 이름으로는 들어보지는 못했었다.

겉보기에 파이 같았는데
좀 알아보니 영국에서 세계대전 때 부족한 패스트리로 인해서
파이 대용으로 만든 디저트라나 뭐라나..

암튼 지향하는 맛은 파이 인건 분명하다.

잡설이 좀 길었는데
직원분께 뭐가 인기가 많은지 여쭤보니
다 잘나간다는 모호한 대답만 들었는데

그와중에 그나마 무화과 크럼블이 잘 팔린다는 얘기를 하셨다.

사실 속으로 "무화가 크럼블을 사볼까?" 라는 생각을
1초 정도 했는데

듣고싶은 말만 들었던 것인지는 몰라도
언급을 해주시길래 냉큼 결정했다.


포장


포장은 심플하다.
종이봉투에 넣어주시는데 캐릭터가 참 귀엽다.



안에 보면 맛있게 먹는 팁이 있다.
처음 먹어보는 것이니 가이드를 따라 보기로 한다.

맛있게 먹는 법대로 먹었는데 맛이 별로면 진짜 별로인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대충 좋은 재료 썼다는 얘기다


무화과 크럼블


그렇게 냉동실에서 크럼블을 꺼내니 살짝 얼어있다.
20분 정도 기다려 본다.



20분 뒤 먹어본 소감으로는
일단 무화과 잼 같은게 안에 있는데
시원하게 먹으니까 이게 진짜 맛이 좋았다.

그리고 날이 조금 따듯해서 그런가
약간 아이스 모찌를 먹는 느낌이랄까

바삭한 느낌인데 쨈은 또 녹아있어서 식감이 꽤나 만족스러웠다.

아이스 커피랑 마시는데 디저트 다운 디저트를 먹는 기분이었고
나에게 주는 만족도가 상당했다.

무화과 맛 자체는 엄청 특별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내 생각에 크럼블 자체가 기본은 하는 것 같고
맛은 그냥 취향껏 골라 먹으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보통 쿠키는 따듯한 커피랑 많이 먹는데
크럼블은 아이스와도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세계 백화점이 가까우면 자주 사먹을텐데
집에서 찾아갈 정도의 거리는 아니라서..
다음에 또 사먹을지는 의문이지만

종로에 들렀을 때 눈에 보이면 쿠키도 먹어보고 싶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