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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배러댄레스트(Better than rest) 카페에서 브런치, 시그니처 플레이트와 펌킨캐롯 스프 - 내돈내산 솔직후기

by Warehaus 2022. 6. 13.


오늘은 출근 전 가볍게 점심을 먹고 가려고 브런치 카페를 찾다가

새로 오픈한 배러댄레스트를 방문했다.




배러댄레스트

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서일로1길 19 지하 1층
아침 11시 ~ 밤 10시



배러댄레스트는 간판은 1층에 달려있는데
사실은 지하에 위치한 카페다.

지하 라고하면 그닥 긍정적인 이미지가 잘 떠오르지 않아서
살짝 고민이 되기는 했는데
사진으로 봤을 때 인테리어 감각이 너무나 뛰어난 곳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랬다.


밖에서 보고 1층으로 착각할 수 있을 것 같은 입구.

아직 한여름이 아니라서 그런지 매장 문은 열려있었고
시원시원한 개방감이 느껴진다.

테이블 간 거리는 충분히 넓다


자리에 짐을 두고 주문을 하러 카운터에 갔는데
메뉴가 조금 고민이 되었다.

어느정도 끼니도 해결하고 싶었고
음료도 잘 어울리게 먹고싶었기 때문에..

결정장애인 우리는 뒤에 오신 손님들에게 먼저 주문하시라고 하고 이것저것 더 고민을 했고 최종 주문은

- 아이스아메리카노 / 4,500
- 바닐라라떼 / 5,500
- 단호박/당근 스프 / 7,500
- 시그니처플레이트(투나) / 13,900

로 주문했다.

자리에 앉아서 인테리어 구경을 좀 하다보니
주문한 음료가 서빙되었다.


바닐라 라뗴는 가게마다 맛이 크게 달라지는 것을 느끼는 음료 중 하나인데 .. 이곳은 크게 인조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이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역시 군더더기 없는 맛을 보여줬다.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조금 산미가 있는 원두를 선호하는 편인데 상큼한 느낌의 원두는 아니었다.

그래도 꽤나 준수했다.

에스프레소 3,000원 대비 아메리카노가 1,500 이 더 비싼데
샷 갯수라도 물어볼껄 그랬다.

아메리카노에 1 shot 들어가는거면 가성비가 쬐끔 아쉬운느낌이다.



펌킨 캐롯 스프

오늘 주문한 메뉴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메뉴다.
집에 장독대 하나 두고 남아서 퍼먹고 싶다

단 맛이 너무 강하지도 않고 정말 딱 좋았다.
그리고 그릇까지 이뻐서 먹는 기분이 좋다.


나머지 메뉴..
시그니처 플레이트

부라타 치즈와 참치, 계란 등등을 잘려진 포카치아 위에 올려서 먹는다.

사실 시그니처 플레이트는 조금 먹기가 불편했다.

포카치아에 이것저것 올려서 먹어야하는데
같이 주시는 잼칼로는 역부족이다.

부라타 치즈도 터트려야하고..
암튼 그냥 포크로 먹는게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래 깔려있는 올리브유가 맛이 좋으니 빵으로 쓱쓱 찍어먹으면 최선을 다해 먹었다고 할 수 있겠다.

먹기가 어려워서 투덜대긴 했찌만
가볍게 먹으러 온 우리들의 목적에는 아주 부합하는 메뉴였다.

인테리어가 너무이쁘고 커트러리와 각종 그릇/컵 류가 나름 특색이 있어서 가끔 쉬러오기는 좋은 것 같다.

오늘같이 비 오지 않는 화창한날 다시 한번 와보면 좋겠다는 생각 했고, 옆에 소품샵도 같이 운영하시는 것 같은데 다음에는 물건 구경도 좀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