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인을 하고 방에서 커피한잔 하는게 루틴이 된 나.
방에 들어가자마자 커피종류를 확인했다.
시그니엘에는 세가지 종류의 캡슐이 있었다.
시그니엘 79, 123 그리고 디카페인 캡슐
캡슐은 시중에서 판매하는게 아닌
시그니엘 브랜드로 만든 네스프레소 호환캡슐이다
종류 별 설명은 아주 상세하게 적혀져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n2led/btrHWFMFETT/RCJgYk2N7HdZDmNhlGzxk1/img.jpg)
꽃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시그니엘 79를 선택
방금 79층에서 체크인을 하고 와서 그런지 숫자에 더 끌렸던 것 같다.
처음 마셔보는 캡슐이다 보니 에스프레소로 진하게 내려봤다.
어떤 향인지 제대로 맡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네스프레소 머신 에스프레소 버튼 물양이 제멋대로 조절되어 있는게 보통인데 호텔 방에 비치되어있는 에스프레소 잔에 딱 맞게 나와서 좋았다.
따로 조정을 해 두는 메뉴얼이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이런 디테일이 호텔의 급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https://blog.kakaocdn.net/dn/AyglE/btrHXUpgerU/uURbsSQWrbbvkXSoKZvW20/img.jpg)
사실 맛은 .... 캡슐의 한계인 것인지 여느 다른 캡슐과 큰 차이는 없었다.
다시한번 설명을 읽어보니 특별한 맛이 나기도 어려운 캡슐인 것 같다 ㅎㅎ
밸런스와 바디감.. 끝에 신맛.. 이런 맛이 없는 원두가 있을까 ㅋㅋ
시그니엘 79는
그 만큼 기본 오브 기본 에 집중 한 캡슐이었다.
다른 캡슐은 호텔에서 맛은 못보고 궁금해서 집에 가져왔다.
나중에 캡슐땡길때 마셔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