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기다리면서 스타벅스에서 노트북을 잠시 했다.
저녁이기도 하고 커피를 마시기는 조금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프라푸치노를 마실까? 라는 생각으로
매장이 들어섰다.
카페에 가면 항상 메뉴판을 멍 하니 쳐다보게 되는데
아무리 오래 쳐다봐도 명쾌한 답을 얻는게 늘 어렵다.
딱 공부 하나도 안하고 시험치러 갔을때의 느낌
내 돈 주고 사먹는 건데
너무 오래 고르면 직원들 눈치가 보이고
그들의 인내심은 30초를 넘기기 어려워 보인다.
커페인은 피하자 라는 생각이 무색하게
오트 라는 단어에 끌려
콜드부르 오트라떼를 주문했다.. (????)
주문 후 메뉴를 기다리는데
괜스레 걱정이 된다.
오늘 못자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하는 사이에
메뉴는 나왔다.
콜드부르라 그런가..
선택을 돌릴 수 없으니 일단 마셔본다.
wow..
무슨 두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드럽게 달다.
프라푸치노 보다는 칼로리가 낮겠지..
하며 위안을 삼는다.
톨 사이즈는 120kcal이니 위안이 될 만 하다 !
카페인 걱정에 칼로리까지 걱정하면
스벅에서 먹을게 없다.
아..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최선이었을라나?
스타벅스 콜드부르 오트라떼는 사실
콜드부르 맛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커피 자체가 뭐.. 특별하지는 않았던 것 같고
달달한 두유 맛이 고소해서 순식간에 흡입했다.
5800원이 1분이 채 안되어서 뱃속으로 들어갔다.
고소한 게 생각날 때 오트라떼 완전 괜찮은 것 같은데
여름한정인가?
있을 때 즐겨둬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