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족 모임으로 웨스틴 조선 호텔에 있는
아리아 레스토랑을 방문했습니다.
룸으로 이용했고
룸 차지는 5만 원입니다.
연말이나 예약이 몰리는 날에는
웨스틴 조선 아리아는 정말 예약이 너무 어려운데요
저희는 그저 평범~한 주말이었기에
한 달 전쯤에 예약을 진행하였습니다.
웨스틴 조선 서울 아리아
주소: 서울 중구 소공로 106 웨스틴 조선 서울 저층 로비
전화번호: 02-317-0357
영업시간: 11:30 ~ 19:50
주차: 주중 4시간, 주말 3시간 가능.
*주차 입구가 상당히 협소해서 가능하면 대형차량은 피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룸으로 안내받고 하나둘 씩 자리에 앉았어요.
옷걸이가 있어서 참 좋았고
크지는 않았지만 나름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은 일반 생수와 탄산수 두 종류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탄산수를 먹으면 많이 먹지 못하기에
에비앙을 주로 이용했습니다.
음식추천
사실 메뉴를 모두 촬영해서 포스팅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요
웨스틴 조선 아리아의 음식 대부분이 일반 뷔페보다 퀄리티가 높았습니다.
그중에 몇 가지 인상적이었던 음식정보를 전달드리려고 합니다.
추천 1. 누룽지탕
지금 와서 생각나는 음식 첫 번째는
누룽지 탕이에요
해물이 잔뜩 들어간 누룽지탕이었는데
들어있는 해물 중에서 관자가 정말 엄청나게 맛이 좋았어요
살살 녹는다는 말이 제격이었던 메뉴였습니다.
초밥은 대부분 맛이 좋았지만
진짜 꼭 먹어야 된다 이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래서 스킵
회 섹션에는 점성어, 참치, 방어가 있었는데요
여기서 또 하나 추천을 하자면..
추천 2. 방어 회
회 중에서는 방어회가 정말 맛이 좋았어요
이 부분은 같이 간 모두가 동의를 했던 것 같아요.
완전 활어 회 느낌은 아니고 살짝 숙성을 시킨 맛이었는데
비린맛이 없고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 정말 일품이었답니다.
추천 3. 새우튀김
새우튀김은 맛있는 곳이 너무나 많아서 추천이 조금 망설여졌지만..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기에
적어도 한 마리는 꼭 드셔보셨으면 합니다.
추천 4. 양갈비
양갈비는 인터넷에서도 칭찬이 많았던 메뉴인데요
정말.. 양갈비만 배 터지게 먹어도 꽤나 만족스럽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았어요
냄새도 심하지 않고 고기도 먹기 좋게 부드러웠습니다.
특히 간이 그렇게 세지 않아서
어른들이 좋아하셨어요.
추천 5. 델리
웨스틴 조선의 델리는 정말 유명하죠
갔다 온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는데
디저트가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그만큼 너무나 맛있었고요..
시간제한으로 인해 모든 디저트를 다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너무나 만족스러웠어요.
딸기 종류의 디저트들은 대부분 맛있었고
다른 케이크류 다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이게 디저트인데 너무 달지 않고 폭신한 식감이 정말 매력적이어서
배가 부른데도 계속 먹게 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자장면, 랍스터는 비추
인상 깊게 별로였던 짜장면..
면이 그냥 그랬어요. 뭐랄까.. 시중에서 파는 진공포장 된 짜장면 면발 같은 식감이었습니다.
그리고 랍스터는 약간 오버쿡 느낌이라 살이 질겼어요
맛만 보고 다른 메뉴로 갈아타시는 걸 추천합니다.
성공적인 식사를 위한 가이드.. 맛있게 즐기는 법
뷔페를 다니다 보면 다 먹고 나서 "아~ 이렇게 먹을걸!"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웨스틴 조선 아리아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니
다음에는 이렇게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디저트 먼저 받기
입장 후 식사가 시작되면 대부분 양갈비나 랍스터 등에 줄이 아주 깁니다.
이럴 때, 디저트를 먼저 받아두세요.
그리고 테이블 한편에 비치해 둔 다음에 다른 음식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디저트는 다른 음식 다 먹은 다음에 먹어도 늦지 않으니까요.
저는 나중에 디저트에 줄이 길어져서 시간만 낭비하고 제대로 먹지도 못했어요.
젓가락 챙기기
기본 테이블 세팅에는 젓가락이 없어요.
초밥 섹션에서 젓가락을 챙겨두면 좀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탄산수는 맛보기만
세팅되어 있는 탄산수가 꽤나 준수해요
병도 이쁘고 먹고 싶게 생겼는데
먹다 보니 음식이랑 같이 먹기가 다소 불편했어요.
마치며
아리아는 가격대가 꽤 있는 뷔페이기 때문에
이 돈이면 분위기 좋은 ㅇㅇㅇ을 가는데 ~ 라는 말이 절로나와요.
그런데 희안하게 부모님 세대는 정말 만족도가 하늘을 찌르더군요
푸짐하게 골라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어른들에게는 엄청난 부분인가 봐요
인당 1~20 만원대에 어른들과 식사할 장소를 찾으시는 분이라면
웨스틴 조선 서울 아리아가 꽤나 좋은 선택이 될 것 같고
선택을 하셨다면 지혜롭게.. 디저트 먼저!! 받아두고 드세요 ㅋㅋ
저는 라세느나 더 파크뷰를 아직 가보지 못해서
다음에 언제 또 아리아에 오게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오게 된다면 더 현명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 맛있는 식사 하세요!
w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