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준비 마무리 단계로 진입하면서
부모님에게 필요한 것들이 하나 씩 생각나기 시작했다.
아버지 정장은 최근에 맞췄는데
누나 결혼식 때 구매했던 넥타이가 붉은 색 계통이어서
남색 계통의 넥타이를 하나 알아봤다.
조금 좋은 넥타이들은 페레가모, 에르메스, 구찌 등등에서
구매하는 것 같은데
그정도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가봉스냅 촬영 때 알게 된 메멘토모리 브랜드에서
적당한 제품을 찾아봤다.
적당히 괜찮아 보였던 모델은
- 킹트윌 핀도트 넥타이 네이비 블루 실크
- 클로버 앤 피오레 네이비 실버 핸드 프린티드
- 가든 튤립 네이비 실크
- 핸드 프린티드 쁘띠 플라워 네이비 베이지 실크
이렇게 4가지였고 쁘띠플라워 패턴이 너무 올드하지 않은 느낌이라 최종 선택을 하게 되었다.
사실 올드하지 않은 느낌도 있는데
비슷한 가격대인데 가장 이뻐보였던 것 같다.
이런저런 쿠폰이 있어서 SSF 앱에서 구매를 했는데
구매를 하면서 느끼는 것 이지만 메멘토모리 넥타이.. 가격대가 꽤나 있어서 고민을 많이 하게된다.
페레가모만 해도 아울렛에서 가격이 좋으면 10만원 아래로도 구매가 가능한데 .. 이걸 8만원 정도 가격으로 구매를 하는게 적당한지는 잘 모르겠다.
물론!
앞서 얘기했듯이 나는 쿠폰과 포인트가 있어서
4만원 정도만 지불했으니
나의 경우에는 이 제품을 구매하는게 맞지만..
개인적인 추천은
일단 아울렛 가서 페레가모 넥타이를 구경해 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하고 싶다.
제품은 2일정도 걸려 배송되었고
이쁜 메멘토모리 케이스에 보장이 되어서 왔다.

다른 구매처에서도 동일한지 모르겠으나
따로 선물포장 요청하면 리본도 묶어준다고 한다.
케이스 자체는 상당히 고급지다.
전반적인 패키징, 제품만을 봤을 때에는 이 가격이 합당하다고 생각은 들지만..
같은 가격이면 페레가모 사는게 좋지않나 라는 생각이
자꾸만 드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
브랜드 이름값이 이래서 참 무섭다.

넥타이가 참으로 이뻤는데
아버지와 잘 어울리는지 보기위헤서 한번 입혀봤다.

Looks good.

넥타이를 좀 대충매기는 했는데
일단 정장과 너무 잘 어울린다.
넥타이가 조금 넓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는데
그렇다고 입었을 때 너무 눈에 띄는 느낌도 아니라서
나는 만족스러웠다. ( 아빠는 만족스러웠..을까..?)
배송이 오자마자 브랜드 이름이 "너의 죽음을 기억하라.." 라는 의미인게 다소 신경쓰인다는 아부지
메멘토모리는 대체 어디서 보신건가요 ;;
혹시 아빠도 더글로리 팬인건가..
암튼 잡설이 좀 길었는데
일단 패턴이 너무 이쁘고 실크 품질이 상당히 괜찮아 보였다.
장인어른 넥타이 본다고 명품 넥타이들 좀 봤었는데
제품 퀄리티로는 밀리지 않는다.
이건 메멘토모리 구매 해 보신 분이라면. 다들 아실듯?
결혼식 끝나고 넥타이라는걸 구매할 일이 있을지 잘 모르겟지만
내 구매 결정에는 후회가 없다.
혼주 넥타이로도 적합한 메멘토모리 넥타이
나는 추천한다.
w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