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찌야
주소: 경기 성남시 중원구 광명로 305-1
전화번호: 031-736-1290
영업시간: 10:00 ~ 22:00, 토요일 정기휴무
주차: 불가능
중원구 산다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돈까스 맛집
마찌야에 들렀습니다.
단대오거리에서 걸어서 그리 오래걸리지 않습니다.
5분 이내 예상합니다.
마찌야는 매장에도 사람이 많고
포장 또는 배달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습니다.
포장 시 별도 500원이 추가됩니다.
커피는 테이크아웃하면 할인해주는데
돈까스는 그렇지 못합니다.
노트북과 함께 데이트;
점심/저녁 시간에는 사람이 꽤나 많은데
평일 5시라 그런지 나름 한산한 편입니다.
한산함을 틈타 배달이 계속해서 나갑니다.
옆에 메뉴가 있어서 한번 찍어 봤습니다.
대충 매콤한 녀석은 11,000 원
치즈 들어가면 12,000 원
입니다.
일반 돈까스도 파는데 여기는 매운돈까스가 더 인기가 많습니다.
저는 치즈 매콤 돈까스를 시켰습니다.
매운돈까스는 꽤나 맵다고 해서 굳이..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옆에서 "스읍" 거리며 콧물을 찔찔 흘리고 먹는 분을 보고는
매운 돈까스에 대한 호기심이 사라졌던 것 같습니다.
소스와 장국이 먼저 서빙나옵니다.
그리고 멍 때리고 있다보면
치즈 돈까스가 나옵니다.
상..당히 푸짐합니다.
옥수수콘은 한 숟갈 정도 덜어서 나오는데
사실 먹기만 힘들고 뭔가 빈자리를 채우는 목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옛날에 목마른 선비가 물을 달라고 할 때
나무 이파리 한장을 물에 띄워서
천천히 먹게 했다는 선조들의 뭐시기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돈까스 급하게 먹지말고 옥수수도 집어먹어가면서 천천히 먹으라는 사장님의 지혜가 아닐까 합니다.
마찌야는 기본이 찍먹입니다.
정말 근본있는 음식점인게 틀림없습니다.
총평
마찌야는 맛있는 돈까스집이 틀림이 없습니다.
소스나 튀김옷은 그렇게 특별한 편은 아닌데
고기가 정말 부드럽습니다.
적당히 익은 돈까스의 식감이
일품입니다.
다만..
양이 꽤나 많은편이고
저 같은 경우 마지막 2조각에서 조금 고비를 느꼈습니다.
배가 불러서 그런지 느끼함도 좀 올라오는 것 같고..
근데 이 정도로 양이 많은데, 끝까지 느끼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튀긴 음식이
과연 있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메밀국수 하나 돈까스 하나 시켜서
남녀 커플이 나눠먹으면 딱인 것 같습니다.
너무 배불러서 언덕 산책을 좀 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