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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BBQ, BHC, 교촌치킨 치킨무에 대해서

by Warehaus 2021. 8. 31.

오랜만에 BHC 뿌링클을 시켜서 먹고있는 와중에 문득 교촌의 치킨 무가 떠오른다.

왜?  BHC 치킨무가 교촌 만 못하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원래 치킨무를 잘 먹지 않았다.

마치 중국집에서 사이드로 주는 빙초산 섞인 단무지 같은 맛이라고 생각하고 왠만해서는 열어보지도 않았던 것 같다. 

가끔 입이 심심해서 한번 씩 먹기는 했는데, 뭐..  크게 달라진 건 없더라

그런데 어느날 교촌 레드허니콤보가 맛있다고 해서 혼자 치킨을 먹는데 웬걸?
치킨무가 너무 맛있어서 치킨보다 더 빨리 먹어버린 게 아닌가.

그래.. 그 날이었던 것 같다. 내가 치킨 무를 즐겨먹기 시작한 때가.

그 날 이후로 치킨 시킬 때 마다 치킨무를 항상 먹기 시작했는데,
여러 치킨을 먹어봤지만 아직까지 교촌만큼 맛있는 치킨무를 먹어보지 못했다.
사실 교촌을 계속 먹어도 되겠지만 .. 쓸데없는 탐구심에 새로운 시도를 자꾸 하게된다.

내가 자주 먹는 치킨은 BBQ, BHC, 교촌인데,  이 중에서는 단연 교촌 치킨무가 최고다.
그 다음이 BBQ, BHC 순 인 것 같다. (BBQ, BHC는 사실 거기서 거기다.)

다만, 오늘 BHC 뿌링클을 먹으면서 새삼 느낀 건 디핑소스 류에서는 BHC 참 괜찮은 것 같다.
치즈섞인 이 디핑소스 정말 맛있다.

디핑을 떠나서 교촌의 상큼달콤한 치킨무가 생각나는 밤이다.

다음 치킨은 무조건 교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