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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ux] 파일삭제 시 옵션을 신중히 사용하자, rm 명령어 주의사항

by Warehaus 2021. 11. 19.

오늘 정말 큰 곤혹을 치렀다.

 

사실 잘 해결되어서 다행이다 싶기는 한데..

 

우리가 운영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경로의 파일을 지워버린 것이다.

사실 나는 어디까지 지워진 지도 모르지만 몇 가지 중요한 파일들이 지워진 것을 확인하고 일부 복원했다.

 

어떻게 지웠을까?

 

예시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경로 전체를 지워버렸다.

rm -rf /user/abcd

 

바로 인지하고 취소하기는 했는데... 테이프 디스크를 쓰지 않는이상 삭제는 눈보다 빠르다.

이게 습관같이 되어서 보통 이렇게 지우곤 했는데,  잘 고쳐지지가 않는다.

 

바로 취소했고 시스템에 영향이 없어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엄청나게 불안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냥 로그 몇개 정도만 지워졌기를 바랄 뿐,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너무 난감했다.

 

하..

 

이거 뭐가 지워졌는지를 알아야 복구를하지..

그렇다고 뭐 백업되어 있는걸 그냥 마음대로 덮어버릴수도 없고..

 

그래서  

앞으로는 이렇게 지우는 습관을 들여 보려고 한다.

 

rm -rfv <path>

 

참 살다보면 흔히 있을법 한 일들을 간과해서 내 인생을 힘들게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걸 스불재(스스로 불러온 재앙?)라고 하나.. 

 

정말 사용자들이 난리 칠 법한 큰 일이 안생겨서 천만 다행이기는 하지만,

언제 또 이런 실수를 할 지 모르니, 정말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 겠다.

 

혹시 우연히라도 이 포스팅을 보는 관리자 또는 엔지니어가 있다면

나와 같은일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