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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전남/구례] 새해 소원성취를 기원하며 - 구례 화엄사 사찰 방문기

by Warehaus 2022. 1. 15.

지리산 언저리 투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

 

바로 화엄사 다.

 

사실 하동, 구례를 다니면서 일단 근처가서 땡기는 곳으로 돌아다니자는 마음이어서 

어디가 가볼만 하고 핫플인지 자세하게는 몰랐다.

 

원래 노고단을 올라갈 생각은 있었기에 숙소도 근처로 예약 했었는데, 예상 치 못한 도로통제로 근처 화엄사로 향하게 되었다.

 

 

 

위치

화엄사의 위치는 다음과 같다.

구례 쪽에서 차를 타고 올라가면 그리 오래걸리지 않는다.

 

주차장이 여러개가 있는데, 그냥 입구에서 안내해 주는데로 가면 되는 것 같다.

 

메이저 국립공원 주변 일부 절에서는 입장료(?) 를 받는데 이 곳도 그렇다.

인당 3500원이었나.. 

 

입장료 부분에는 말이 많지만... 뉴스에도 실릴 정도로 말이 많으니 굳이 더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종교인이 그만큼 많으니 정치하려면 어쩔수 없나 싶다.

 

나중에 절을 돌아다니다가 알게되었는데, 조계종에 가입(?)하면 입장료는 무료라고 한다 ㅎㅎ;

 

전경

 

불교에 대한 지식은 전무하여 그냥 사진으로만 남겨 두었다.

그냥 산세를 즐기면서 걸어다닐 생각으로 오기는 했는데, 생각보다 절이 꽤나 커서 놀랐다.

 

입구가 불이문이었나? 절에서 많이 보았던 사천왕(?) 들을 볼 수 있다.

머리가 커서 힘이 아주 좋아보이신다.

 

입구쪽에 비석같은게 있어서 보았다.

남한산성을 세울 때 승려들을 데리고 가서 지원했다는 얘기가 쓰여있다.

 

구례에서 엄청 먼데 거기까지 가다니.. 대단하다.

 

그렇게 걸어 올라가다 보면 대웅전이 맞이해 준다. 

앞에 석가탑 다보탑처럼 큰 탑이 두개가 있는데, 설명을 다 봤는데 까먹어버렸다.

우측 탑은 조금 심플한 디자인,

좌측 탑은 12지신이 벽면에 조각되어 있는 화려한 장식의 탑인데.. 이게 뭔가 의미가 있었다.. 재밌게 읽었는데 ㅎㅎ

 

다시 궁금해서 문화재청에서 찾아보니 나온다.

 

 

보물 구례 화엄사 동 오층석탑 (求禮 華嚴寺 東 五層石塔) : 국가문화유산포털 - 문화재청

 

www.heritage.go.kr

출처: 문화재청

 

대웅전 앞 광장이라 해야하나..  엄청 넓직한 공간이 꽤나 웅장하다.

 

절 사이에서는 대기업 수준이다.

오른쪽 건물이 대웅전이다.

건물들이 하나같이 아름답고 배치가 너무 멋들어져서 사진을 계속 찍고 다녔던 것 같다.

너무 조용한 공간에서 나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멋진 것들은 담아두고 싶은게 사람의 마음이었다.

대웅전 주변에는 종도 있다.

12시에 친다

타종은 정확하게 언제 하는지는 모르지만, 12시에는 분명히 쳤던 것 같다.

그리고 여기저기 스님들이 정말 많이 다니시는데 

왠지 모르게 순찰(?)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작업하시는 스님들도 참 많았다.

모든 절에서의 일들이 그 분들에게는 해탈의 경지에 이르기 위한 수양이 아닐까 싶다.

 

위에서 보는 대웅전1
위에서 보는 대웅전 2

그리고 좀 돌아다니다 보면 칠원성군이라는 안내표시를 볼 수 있는데, 칠성신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7명이 아닌데..?

작은 사당처럼 건물이 있는데, 잘 모르지만 소원을 빌어야 할 것 같아서 소원을 빌었다.

 

22년에는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달라고.

칠성님이면 무병장수에 대한 부탁은 들어주실 수 있을 것 같았기에 ..

 

그 외에도 대나무 숲도있고.. 좀 더 올라가면 섬진강을 멀리서나마 볼 수 있는 곳들도 있는데,

앞에서 너무 신나는 바람에 폰이 꺼진채로 다니게 되었다.. ㅠㅠ 너무아쉽

 

다음에 지리산 방문하게되면 꼭 다시한번 들르리라.

 

그리고  여기저기 기와장에 소원을 쓰는 공간들이 있는데 ( 1만원 ),

정말 전국 각지에서 와서 소원을 쓰고 가셨더라.

 

나도 22년을 맞이하면서 소원을 하나 쓸까 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더 큰 소원을 모아서 올 예정이다.

 

기와는 어디에 쓰지? 라는 생각도 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진짜 기와를 절에 쓰고 있었다.

보통 이렇게 하나보다.

 

여러 사람들의 염원이 이 절에서 이뤄졌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뜬금없긴 하지만 인상깊었던 부분이 있는데

화장실이 겁~~~나 좋다. 

 

거짓말 좀 보태서 백화점 수준이다.

진짜.. 조계종 클라스에 놀라고 간다.

 

입장료는 화장실 이용료로 썼다고 생각할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