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청 역 9단지가 역과 가까워서 한번 더 방문해 주변을 둘러봤다.
수지구청역 3번 출구에서 신호시간을 제외하면 5분 이내로 단지에 닿을 수 있으며, 장점이라면 그 사이에 초등학교가 있어 딱히 불편한 구석 (밤에 취객을 본다던지.. 여기저기서 담배피는 광경이라던가) 이 없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뒷 편에는 작은 상과들과 2층 위로는 원룸 투룸 같은 것들이 있는 건물로 보이는데, 이쪽이 꽤나 조용하다.
하루종일 있어본 것은 아니라서 어떤 사람들이 거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휴일 낮에 보면 그냥 한적했던 기억만 있다.
단지를 좀 더 보면, 초등학교와 단지 사이에 나무가 심어져 있는 작은 샛길이 있으며, 벤치도 있어서 쉬기도 좋았다.
아래 화살표처럼 샛길이 있어 단지로 들어올 수도 있었다. ( 샛길 위치는 정확하지 않다. )
908, 906동 사람들은 굳이 단지 정문을 통해 돌아 들어올 필요가 없음을 의미한다.
부동산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906동이 공원도 보이고 반대편으로는 단지가 트여있어서 개방감을 준다고 한다.
포은대로 주변 아파트들은 대부분 먼지나 소음에 시달린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런다 9단지의 경우 그 사이에 정평천이 있어서 생각보다는 거리가 있는 편이다.
저층보다 중층 이상이 더 불편하지 않을까 라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튼 주변 지들 보다는 도로에서 거리가 좀 있다.
( 저층은 숲이 우거져서 차도 안보인다. 근데 여름에 벌레가 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
정평천이 가볍게 산책하기가 꽤나 좋은데, 단지에서 이렇게 샛길을 만들어 둬서 바로 나갈수도 있다.
단지 출입구가 여기저기 있는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겠다. 근데 단지내에 정말 사람이 적고 조용하다. 신혼부부와 연로하신 분들이 많이 사는 느낌이고,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가정은 좀 더 큰 평수로 많이 이동할 것 같았다.
(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단점이라면 통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 이 아닐까 싶다. )
결론적으로, 신혼부부 또는 가족과 함께하지 않아 작게 거주하고 싶은(?)니즈가 있는 어르신들이 계신 아파트라는 느낌을 받았다.
전세 살기에도 괜찮은 아파트라는 생각이 드는데 요즘 가격을 보면 매매건 전세건 만만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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