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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광주 곤지암 화담숲 근처에서 오리전골 저녁식사 - 청실홍실 솔직후기

by Warehaus 2022. 10. 25.


곤지암 화담숲을 구경하고 나니

출출한 우리는 맛집을 찾기 시작했다.

 

곤지암 리조트 앞에는 왜이리 맛집이 많은건지..

어디가 제대로 된 곳인지 판가름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러다가 찾게된 곳

 

청실홍실 입니다.

 

 

 

청실홍실

 

주소: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곤지암로 88-21
전화번호: 031-769-5292
영업시간: 11:00 ~ 22:00 / 일요일 정기휴무
주차: 일부 가능, 갓길 주차


 

 

훈제오리 특유의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여자친구.
걱정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호평이 좀 있어서 방문해 보기로 합니다.

 

가게 앞 길에 주차를 했는데

저녁먹을 시간에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당황..

 

다른 곳을 갈지 말지 5분을 고민하다가

결국 들어갔습니다.

 


상황버섯 훈제오리 전골 반마리를 주문했습니다.

2인 기준이라고 쓰여있네요.

 

보통 예약주문을 하고 와야 바로 먹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십니다.

 

얼마나 걸리냐고 여쭤보니 10분정도...??

그 정도면 적당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며

괜찮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장님이 성격이 좀 급하신 편 인가 봅니다.

 

 

주문을 하면 상황버섯 달인물을 주십니다.
엄청 진국느낌은 아니고 그냥 물처럼 마실만 합니다. 버섯 향 그런거 딱히 없습니다.

오래 걸릴 줄 알았던 요리는 금방 나왔습니다.

비주얼은 합격

비주얼은 나름 준수했습니다.


첫 국물을 떠 먹어보니 .. 상당히 간간합니다.
물을 괜히주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버섯 물을 흥건 해 질 때 까지 부으니 
이제 좀 먹을만 합니다.

살짝 끓여가면서 고기를 맛 봅니다.

각종 야채는 나름 신선했다.

짠 기를 없애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적당한 맛을 찾을 수 있었고

오리는 쫄깃했습니다.

 

 

보통 훈제오리는 인공적인 맛이 조금 나는 편인데

야채와 육수 때문인지 그런 느낌은 좀 덜 합니다.

 

음..

 

근데 각종 리뷰에 남겨진 것 처럼

박수가 나올만한 맛은 아닙니다.

 

기대를 크게 안한게 다행일까요

이 정도면 먹을만 하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약간 아쉬워서 볶음밥을 주문 해 봅니다.

 

 

냄비 채 가져가셔서 볶아주시는데

결과가 썩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밥이 진밥이에요.

수분기를 날려보려고 강불로 지져봤지만

한계에 봉착합니다.

 

참기름 조금에 맛있는 김만 더 있었어도 좋았을 것을..

 

아쉬운대로 잘 먹기는 했지만

다음 방문에는 다른 곳을 시도해 볼 까 합니다.

 

주차도 조금 어렵고 공간도 저에게는 만족감을 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만족하지 못했지만 이 주변 분들은 단체 예약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Fancy 한 인테리어와 주차를 포기할 수 있는 분들 중

훈제오리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w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