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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초겨울 파라스파라 팀버스위트(TIMBER SUITE) 103동 숙박 후기 - 장점과 단점, 알고가면 좋은 것

by Warehaus 2022. 12. 4.

 

 

11월 말

좋은 기회로 저렴하게 팀버스위트 룸을 묵을 기회가 있어 파라스파라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하고싶은 말이 많아서

상당히 긴 숙박 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가능한 빠르게 요점만 짚고 넘어가보겠습니다.

 


 

 

 

파라스파라

 

주소:  서울 강북구 삼양로 689
전화번호: 02-3408-5000

 


 

주차

 

 

파라스파라 입구에 들어오다보면 우측에 P 라고 씌여있는 주차장이 보입니다.

숙박객은 여기로 들어가시면 안되고 게이트 통과해서 주차하셔야 합니다.

저는 잘못들어갈뻔 했어요 ㅎㅎ

 

103동 이 로비동인데 여기까지 쭉 들어오시면 지하주차장에 주차 가능합니다.

 

 

 

체크인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완료하면 103동 건물 통해 로비층으로 올라오시면 됩니다.

엘베 내리면 바로 로비일 줄 알았는데..

 

아파트 1층같은 느낌입니다.

 

체크인을 하려면 건물 밖으로 나와서 로비로 다시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너무 사소하게 불편해서 할말이없네요 ㅋ

 

파라스파라에는 계절별로 디저트가 나오는데

먹어보지는 않았습니다.

 

맛은 없다는 후기가..

 

 

체크인을 하고 이런저런 안내를 받습니다.

오늘은  107동 에 있는 그루지야에서 공연이 있다고 하네요

 

 

 

 

방에 들어와서 객실에 있는 이런저런 자료들을 읽어봅니다.

사실 로비에서 그냥 시설에 대한 간단한 안내만 받고..

주변 인프라에 대해 디테일한 설명을 많이 못들었어요

 

파라스파라의 트래킹코스나 산책코스, 조경 등등에 대해 설명을 좀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이런 부분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숙박하고 나서 이후 얘기지만

파라스파라는 정말 즐길거리가 많다고 느꼈기 때문이에요.

 

좋았던 점은 체크인 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않아서

기다리지 않았다는 점 !

 

 

키 카드는 나무느낌으로 만들어 져 있습니다.

적당히 고급스러워요

 

 

룸 컨디션

 

 

저희는 103 동 방을 받았습니다.

들어와서는 입이 뜨억했어요

 

사실 이렇게 큰 방에 숙박을 해본적이 없어서 ㅎㅎ

부잣집 빌라에 들어온 느낌이었습니다.

 

살고싶다..

 

 

테이블이 갱장히 웅장합니다.

이거 두명이 묵기에는 좀 과하네요 ;;

 

뭔가 주방이 있어야 할 것 같은 곳인데

달랑 전기포트 하나 있습니다.

 

커피머신도 없어요

원래 없어요.

 

 

방에 들어오니 초콜렛이 테이블에 놓여있는데

맛은 쏘쏘 였어요.

 

기가지니가 있는데 해줄 수 있는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날씨정도는 알려주더라구요 ㅋㅋ

 

 

 

흐음.. 냉장고가 있는데

호텔 피트니스에 있는 음료 냉장고네요 ㅋㅋ

 

리조트라 그런건지 호텔과는 조금 결이 다른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팀버스위트 룸은 수납장이 정~~말 많습니다..

살림차려도 될 정도예요;;

 

 

두명이 쓰기에는 뭔가 많은 컵들...

캡슐머신은 없고 커피 드립백이 있습니다.

 

음.. 근데 드립백이 아니고 커피백이예요 ㅋㅋ

티백처럼 물에 담갔다 빼는 커피입니다.

 

맛은 .. 기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침커피는 스벅사먹었어요 :)

 

이제 침실로 들어가 봅니다...

 

 

 

 

파라스파라 팀버스위트 룸은 트윈베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명을 좀 켜보았는데 꽤 느낌있어요

 

간접조명을 참 잘쓰는 파라스파라

 

기분이 괜히 좋습니다.

 

따뜻한 조명이 너무 편안하고 좋았어요

광폭마루도 너무 고급지지않나요?

 

 

방에도 티비가 있고 옆에 화장실이 있어요.

 

 

 

뷰는 뭐... 

빌라뷰입니다 ^^;

 

자연 뷰가 아닌게 아쉬웠지만 하늘이 탁 트여있어서 좋았어요.

 

 

세면대는 깔끔하고 좋습니다.

거울도 길쭉하고..

 

파라스파라는 인테리어가 너무 좋아서

그냥 다 좋아요 ㅋㅋ

 

기본적인 어매니티는 다 있구요 칫솔이 일회용으로 쓰기에 아까울 정도로 좋았습니다.

 

장소 하나하나가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장소입니다.

 

넓직넓직해서 그런건가..

 

 

고급진 욕조.. 

앉아봤는데 진짜 느낌좋습니다.

 

배스쏠트가 있는데 

사용은 못했어요

 

사우나 가기에도 바빠서 ㅋㅋ

 

 

기억날만한 특별함은 없었던 샤워부스와 변기..

 

 

팀버스위트 룸이 넓직해서 그런지

이날 축구하는 날이었는데 진짜 축구보기 좋았습니다 ㅎㅎ

 

파라스파라에서 배달을 시키는 경우 건물까지 배달이 불가능합니다.

게이트 까지 앞으로 나가야 음식을 받을 수 있어요.

 

 

배달 하시는분들이 전화하셔서 게이트로 나와달라고 연락주셨어요 ㅎㅎ

 

 

조경

 

 

조경은 좋았습니다.

달리 이 부분에서는 언급할 만한 부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게스트 룸이 있는 앞동 대비 뒷동 107 ~110 동 쪽 산책이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너무 춥지 않다면 꼭 걸어가보시기 바랍니다.

 

산쪽이라 뷰도 더 좋고 아주 조용한 분위기라

힐링이 됩니다.

 

연말이 다가와서 그런지 크리스 마스 분위기도 있어서

진짜 이뻤어요

 

그리고 추웠어요 ㅋㅋ

 

 

방에 불이 많이켜져있네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숙박객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델리쪽도 살짝 구경했는데 참 한적합니다.

건물은 넓직하고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힐링하는 느낌이 좀 있어요 

 

 

 

서비스 문제

 

 

파라스파라 숙박하면서 정말 인테리어나 시설에 대해서는 대부분 만족했어요

굳이 아쉬운걸 뽑자면 동선정도?

 

체크인 하는데 건물을 다시 들어와야 하는 동선

사우나에 가야하는데 가운을입고 야외로 횡단보도를 건너야하는 그런 동선..

이런 부분은 그래도 어느정도 감내할 수 있었어요

 

근데 단 하루만에 여기서 정말 별 일을 다 겪었는데

썰풀이좀 할게요

 

 

무선전화기..

 

로비에서 체크인할 때 가습기를 요청드렸는데

가능한지 알려주겠다고 한 직원분의 연락이 한동안 없었어요

그래서 전화를 해보려고 전화기를 봤는데

엥.. ?

ㅋㅋ

 

무선인가?

하고 수화기를 들어봅니다.

 

네 무선아닙니다.

 

수리를 부탁해야하는데 대체 어디에 전화를 해야할까요 ?ㅋㅋㅋㅋ

 

멘붕;;

 

인터넷 검색으로 대표번호에 전화해서 수리요청을 했습니다.

가습기도 이때 받았어요

 

가습기는 LG퓨리케어를 가져다 주셨는데

방이 커서그런가 큼지막한 가습기를 제공해서 좋았습니다. 

 

파라스파라..

좋았다 안좋았다 아주 밀당을합니다.

 

수리는 그리 오래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샤워부스

 

루프탑 자쿠지를 다녀와서

샤워를 하려고 부스를 들어왔는데

샤워기가 고정이 안됐어요

 

아무리 돌려서 조여도

고정이 안되고 계속 스믈스믈 내려오는 샤워기..

 

그래서 0번 호출해서 수리를 해달라고 말씀드리고

잠시 외출하고 왔는데요

 

 

깜장테이프 칭칭..

원래 호텔에서 뭐가 고장나면 이렇게 수리를 하는건지 ㅎㅎ

 

높이 조절을 하고싶었는데 저렇게 고정이 되어버려서

기대했던 결과와는 좀 달라졌어요

 

전화도안돼... 샤워기도 이상해..

이 시점에서 방좀 바꿔달라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해는 저물었고.. 귀찮기도 해서 그냥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서두에서 말씀을 드렸지만

저는 정말 좋은 가격으로 숙박을 했는데요

정가주고 왔으면 

생 난리를 쳤을 것 같습니다.

 

웨스틴 조선에서 위탁관리를 한다고 하는데

관리가 호텔과 너무 차원이 달라요

 

웃긴게 인테리어나 시설은 웨스틴조선보다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ㅋㅋ

 

관리가 안되는 느낌을 주는 파라스파라..

 

좋지 않은 경험을 하다보니..자꾸 뭔가 하나하나씩 거슬렸던 것 같은데요

일단 루프탑 자쿠지..

 

직원분이 계시기는 한데 투숙객 체크 같은걸 일절 안하십니다.

 

그리고 로비에서 안내를 받고 그루지야 바에서 잠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

직원분들끼리 핸드폰 하고 계세요..

 

다소 억까인가 싶긴한데

아무런 안내가 없어서 여기가 맞는지 제가 물어봤어요

 

직원 입장에서 손님이 별로 없으면 좀 여유롭게 보내고 싶으신것

너무나 이해를 하는 부분인데요..

 

그래도 직원분 들 끼리 대화하고 핸드폰하는게 아니라

안내는 좀 해주셨으면 ... 얼마나 좋을까요

 

제가 진짜 샤워부스 고장난건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게 오래 걸어두면 슬슬 내려오는거라 룸체크 하기가 어려웠을 것 같구요

근데 전화선 빠져있는거는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ㅋㅋ

 

위탁이라고는 하지만 기본적인 메뉴얼이 있는지 조차 모르겠는

파라스파라의 서비스에 너무나 큰 실망을 해버렸습니다.

 

조경 관리하는 직원분들이 인사해주시고 이런건

너무 기분좋고 감사하고 그랬는데

왜 서비스가 더 필요한 곳에서 아쉬움을 느껴야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런 부분 말고는 산밑에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자연을 즐기는 컨셉은 참 마음에 들었는데

파라스파라는 하드웨어 대비 소프트웨어가 너무...아쉽더라구요.. 

 

 

나중에 또 굿딜이 있으면 올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숙박예약 가격으로는 정말 못올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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