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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인천 부평역 카페 더즌매터(DOZEN MATTER) - 아메리카노, 너티브라운 내돈내산 솔직후기

by Warehaus 2022. 12. 16.

 

오늘은 아버지와 병원 방문 겸

짧게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진료를 마치고 가볍게 커피나 하면서 수다를 떨어볼 생각이었는데

부평에 생각보다 좋은 카페가 많더라구요?

 

그렇게 찾아서 들어온 곳

 

더즌매터 (dozenmatter) 입니다.

 


 

DOZEN MATTER

 

주소:  인천 부평구 부평대로38번길 28
전화번호:  070-8860-4926
영업시간: 11:00 ~ 22:00
주차: 불가능


 

 

dozen matter 는 총 3개 층으로 되어있어서 한 건물을 통으로 사용하는 카페입니다.

그만큼 쾌적함을 자랑합니다.

 

저희는 11시쯤 방문했는데

평일 점심 이전 시간이라서 그런지 정말 사람도 없고 쾌적했어요.

 

거의 개시손님 이었던 것 같네요 ㅎㅎ

 

1층에 자리를 잡고 메뉴를 골라봅니다.

 

 

엑설런트 커피는 왜 품절일까요..??ㅋㅋ

 

음료는 아메리카노, 너티브라운 이렇게 두 잔을 시켰어요.

가격은 10,000원.

 

토피넛라떼도 탐이났지만.. 두 잔을 마실수는 없기에 포기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뒤를 돌아보니 이쁜 베이커리류가 정말 많았습니다.

크롤 이라고 이름이 적혀있는데

정통 베이커리 이름은 아닌 것 같아요.

 

크로플 + 롤 (?) 이 아닐까 추측 해 봅니다.

 

핸드폰 하시는 아부지..

 

파이도 참 먹음직 스러워 보였어요.

아버지는 이런 빵을 별로 안좋아하셔서

굳이 주문하지는 않았습니다.

 

 

1층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해 두어서 연말느낌이 좀 나는데요

인테리어 자체가 조금 모던(?) 하다보니 따듯한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세련되고 감각있는 1층 이었습니다.

 

여전히 폰을 하시는

 

여긴 원래 주차장 공간이었을까요?

주차장 문 같이 생긴 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류 들어올때 저기로 들어올지도?

 

무언가.. 외산의 느낌이 낭낭합니다.

에어컨/온풍기에 목공을 쳐서 꽤 느낌있어요.

근데 고장나면 골치아플듯..

 

 

음료는 금방 나왔습니다.

아래가 너티브라운 인데요

 

일단.. 서빙까지 해주셔서 놀랐어요

원래 해주시나?? 생각해보니 진동벨을 따로 주지 않으셨네요

 

개시손님 서비스가 아닐까...

 

아무튼 너티브라운은 섞지말고 그대로 마셔야 된다는

가이드를 주셨어요

 

보통 이런 시그니처 음료들은 다 그렇게 먹어야 하는듯 ㅠ

뭔가 고진감래 주 먹는 것 같아서 괜히 기대되고 설레고 그랬는데요

 

일단 많이 달지않고 커피맛이 찐하게 나서

제 취향에는 잘 맞았어요.

 

다만, 진한커피 썩 안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다른 라떼류로 주문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맛을 표현하고 나니

진짜 커피계의 고진감래네요 ^^;

 

 

에스프레소 부분은 많이 마셔버렸습니다.

이제 좀 달달해졌네요

 

 

이런저런 수다를 좀 떨다가 화장실을 가려고 하니

4층에 있다고 하시네요

 

다리아프면 화장실도 못갈듯  ㅋㅋ

그래서 층층마다 구경을 좀 해봤습니다.

 

 

 

여기는 2층 여기에도 트리가 있네요

2층이 자리는 제일 넓었던 것 같아요.

 

 

이곳은 3층입니다.

베이킹 하는 공간이 있는데

자리가 좀 불편해 보여요

 

감성이 있기는 한데  안좋게 얘기하면 구내식당 혹은 급식먹는 테이블 느낌입니다. ㅠ

 

드디어 4층!

화장실 ... ㅠㅠ

 

 

 

화장실은 이케아 느낌으로 꾸며져 있는데

좁기는 하지만 깔끔했어요

 

 

 

 

 

 

 

 

저는 정말 사람이 없는 시간에 방문했는데 이 화장실 하나로

4개 층 손님들이 전부 사용하기에는 꽤나 좁긴 할 것 같습니다.

 

 

 

 

4층도 자리가 있는데 로스팅 기계가 있네요

정말 건물 하나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더즌매터..

가게 건물 하나에서 베이커리, 커피까지 공급 하는한 젊은 감성의 카페였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더즌매터인가 ㅋ

 

로스팅도 하시는거면 원두 어디꺼 쓰시는지도 메뉴에 간단히 표시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커피에 관심있는 분들이 워낙 많은데 (저포함)

원두에 따라 커피를 마실 지 다른 음료를 마실 지 선택지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딱 1초정도 했네요 ㅎㅎ

 

 

 

 

마치며


 

사실 아버지랑 가기에는 너무 젊은감성이지 않았나 생각은 드는데

그래도 쌍화차 드실 것도 아니고 커피 드시는데

뭔 상관인가 싶었습니다.

 

아버지도 공간을 잘 즐기셨던 것 같구요

 

이 주변에 느낌있는 카페, 음식점들이 많아서

이게 뭔가 하고 찾아보니

평리단길 이라네요?

 

평리단길이라는 단어를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는데

조금만 걸어가도 시장인 곳인데

젊은 사람들도 많이 유입될만한 장소들이 많이 생겼다는 점이 참 좋은 현상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좀 거창하게 말하는건 아닌라 싶긴하지만 ㅎㅎ

 

재래시장과 젊은 공간의 부조화가

저에게는 나름 신선하게 다가왔고

그 속에서 더즌매터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w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