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회 식당
주소: 경남 통영시 강구안길 28 한산회식당
전화번호: 0507-1336-6520
영업시간: 10:00 ~ 21:00
주차: 불가능
소매물도 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통영으로 돌아온 우리
오는 길에 계속 뭐먹지 고민만 하면서 왔어요
고민 끝에 최종 결정한 곳
한산회식당 입니다.
위치, 주차정보
한산회 식당은 삼도수군통제영이랑 아주 가깝습니다.
이날 통제영도 구경하고 싶었는데 비가와서 들어가지는 못하고
바로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터미널에서 걸어가도 되는 위치이기는 한데
차를 옮긴 이유는 주차할인 때문입니다.
제 차가 저공해 차량이라 공영주차장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 주차장은 저공해는 혜택이 없었어요
그래서 후다닥 옮겼습니다.
처음에는 통제영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려고 했었는데요
아래 중앙전통시장 주차장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지도에는 검색해도 안나와요!
여기에 주차하면 저공해 차량 50% 할인 가능합니다!
주차하고 걸어가면 5분내로 한산 회 식당에 도착 가능합니다.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어요
주문
메뉴를 유심히 째려봅니다.
검색했을 때는 오마카세 같은건 없었는데
뭔가 추가가 되었나 봅니다.
6만원.. 을 쓸 생각은 없어서 일단 배제하고 다른 메뉴를 조금 봤는데
특회정식이 적당해 보였습니다.
대부분 특회정식 먹는 것 같았어요.
실내 분위기, 비린내
사실 엄청난걸 기대하고 간 곳은 아니기에
생각과 비슷했습니다.
어르신들 와서 술한잔 하는 그런분위기였어요
실내 자체가 엄청 낡은느낌은 아니었고 적당히 깔끔하긴 했는데요
비린내가 좀 많이나기는 했습니다.
횟집 가서 비린내 타령하는 것도 웃기긴한데
참고로 저는 회를 안좋아하는 사람이라 ㅋㅋ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회를 안먹고 가는건
직무유기 같기도 하고
새로운 시도는 좋아하는 편이라서 왔는데
개인적으로 적응은 힘들었어요.
메뉴구성
다음은 특회정식으로 나온 메뉴들 입니다.
찾아본 바로는 때마다 미묘하게 차이가 있기는 한 것 같은데
기본적인 골자는 동일한 것 같습니다.
메뉴가 한번에 나오지는 않고 코스요리처럼 나와요
처음엔 석화/가리비 찜이랑 소라무침, 간단한 샐러드가 나옵니다.
게 집게는 뭐.. 소소하니까 큰 의미를두지는 않습니다.
저기 작은 고구마는 어디서 저런걸 구하나 모르겠어요
아주 깜찍합니다.
이 중에서는 소라무침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 빨간 오징어무침같이 생긴게 소라무침이에요
사장님이 상큼한 맛을 잘 쓰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시큼한게 싫어서 초장도 안먹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석회찜은 의외로 평범했어요
통영이라고 뭐 엄청난 맛이 나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국물이 시원했습니다.
아.. 국물이 있는걸 보니 찜이아니라 탕인가..
시원하니 맛은 있는데
여기 근처 시장에서 굴 사다가 끓일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런..느낌같은 느낌..
회가 나옵니다.
대방어, 광어, 병어 조합입니다.
병어는 못먹겠어서 안먹었습니다. 앞에앉은 회 좋아하시는 분이 대신 드셨어요 ㅋㅋ
대방어는 소매물도에서 갓잡은 녀석 대비 맛이 덜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수도권에서 사먹는 것 보다는 괜찮았습니다.
광어가 제일 맛있었는데 이게 맞나 싶네요 ㅋㅋ
중간에 꼴뚜기같은걸 주셨는데
음... 이것도 아까 그 고구마처럼 크게 의미없다고 느꼈습니다.
아.. 뭔가 그냥 구색맞춘 느낌인데 ...
생 굴이랑 전복회 해삼..
굴은 향이 정말 강력크 했습니다.
보통 굴 좋아하시는 분들은 진짜 이렇게 향 찐한놈들을 좋아하시는데요
저는 하나 코막고 삼키고는 못먹었어요 ㅋㅋㅋ (sigh)
버리긴 아까워서 탕에 다 넣어서 익혀서먹었네요
꽃게 회..
게장이아니라 회인데요
게장은 게 살이 좀 탱글탱글한 느낌으로 먹는데
이건 뭐랄까.. 좀 신기한 맛이었어요.
이것도 제 취향과는 거리가 아주 먼 음식이었습니다..
ah.. 이쯤부터 사실 집에 가고싶었어요
생선.... 보다 저 밑에 멸치포(?) 같은게 기억이 납니다.. 맛있었어요.
흠..
여태껏 먹은게 별로 없는데 탕이나옵니다.
국물이 한강이긴 한데
나름 고기 살이 많이 들어있어요
그리고 아까 못먹은 굴도 넣어서 먹었네요
적당치 칼칼하게 잘 먹었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저는 먹은게 별로 없고 인상적이었던 메뉴도 없었습니다.
회가 괜찮기는 했고.. 바다치곤 조금 비싼느낌.. ?
근데 또 도시보다는 좀 싼느낌?
최근 여수를 다녀온 여자친구 말로는
여수에서도 별로 먹은것도 없는데 비싸기만했다.. 라고 하는걸 보니
요즘 이렇게 산지에 와도 푸짐하게 먹기는 어려운 시대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장에서는 좀 싸던데..
결국엔 인건비와 월세 때문일까요?
검색 했을때 좀 기대를 했는데
소매물도에서 먹은 대방어만 생각나더라구요 ㅠㅠ
비린내 때문인가..
무튼 그냥 찐으로 술먹으러 왔으면 기분좋게 먹었을 수도 있는데
그냥 저녁먹으로 온 곳인데 제가 잘 못먹어서 아쉬움이 남았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 청하 한병에 7천원이던데
진짜 깜짝놀랐습니다..
요즘 물가 왜이러죠?
돈 많이 벌어야 겠습니다.
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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