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첫 교통사고 처리방법 - 주차해 놓은 차를 긁었다고 연락받았어요. / 화물공제조합

아침에 자고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와서 받았더니

주차되어있는 차를 긁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약간 비몽사몽이었는데 일단은 나가보겠다고 하고 주차장으로 나갔습니다.

 

그래서 확인해보니 이게 왠걸 ㅠㅠ

범퍼쪽이랑 상단 크롬부분 스크래치가 생각보다 심하게 나 있었어요

 

ㅠㅠ

두개 부품 교체가 필요..

 

사고는 한번도 나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도 잘 몰랐는데

일단은 상대 차주분이 본인이 부주의 했다고 하시면서 새차인데 어떡하냐 라는 말씀을 해 주셔서.. 기분이 나쁘다거나 하진 않았어요. (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

 

그리고 요새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물피도주가 정말 많은데 연락주셔서 감사하다 라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아무튼.. 처음에는 나도 보험을 불러야하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차주분께서 제게 이런말씀을 하시더라구요

 

"회사에서 가능하면 현금처리를 가이드받고있다, 화물공제보험이라 접수는 회사에 확인이 필요하다."

 

흠...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그럼 이따 나갈 때 같이 확인한 부분 사진으로 보내드릴게요, 회사에서 확인 부탁드려요" 라고 말씀드렸죠.

 

돌이켜보면 이 때 좀 명확하게 했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적어도 사진은 그 자리에서 찍어서 드렸어야했는데.. 왜냐면 서로 확인한 부분이 나중에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차주분께서 사과를 잘 해주셔서 그런지 그냥 편한 방향으로 했던 것 같네요.

 

시간이 좀 지나서 사진을 보내드리고 견적을 확인해야 했는데,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센터에 범퍼랑 크롬쪽 교체비용이 얼마정도인지 만 물어봤어요, 그리고 정확한 견적은 방문해야 알 수 있다는 답변도 들었죠.

 

상대 차주분이 현금처리를 얘기 하셔서 저는 조금 일찍 퇴근해서 센터방문까지하고 비용을 확인했는데, 유선상으로 확인한 비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이게 보험으로 처리하는것과 그냥 본인이 처리하는것과 비용이 조금 다르기도 한가봐요. 아무튼 가격을 확인하고 차주분께 전화드렸죠, 이정도 금액이라는데 현금처리는 어려울 것 같다.. 라구요

 

그랬더니 어느정도 예상은 하셨다고, 보험 접수도 회사에 확인이 되어서 접수하는 방향으로 처리하겠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래서 아래와 같은 카톡을 받았죠.

일반 보험사가 아닌 화물자동차 공제조합? 이라서 무지한 저는 또 검색을 해봤죠?

그런데 과실비율 산정에서 조금 트러블이 있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괜히 걱정을 많이했는데.. 보험 담당자분께 전화와서 차량 센터 입고는했냐.. 뭐 렌트는 필요하냐.. 이런저런거 확인하고 그냥 문제없이 잘 수리하고 교통비까지 잘 받았어요.

 

저는 교통비는 렌트의 30%정도를 받았습니다.

 

주차 차량사고라서 과실비율 따질게 없어서 일까요?

첫 사고 라서 걱정 + 신경썼던 것 치고는 보험접수되고나니 그냥 쉽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제 사고경험을 정리하면:

 

- 주차 된 차량 사고 시 상대 차주분께 보험접수를 요청한다.

- 차량 수리비가 적은경우 상대분께 현금을 받아 자체 처리(?) 해도 무관하다.

  ( 작은 스크래치 정도는 이렇게 처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과실 비율을 논할 사고가 아닌경우 화물자동차공제 보험과 트러블을 겪을일이 전혀 없다.

- 보험 접수되면 차량 센터입고하고, 차량 서비스센터에 사고접수번호만 알려드리면 된다.

- 렌트가 필요한경우 렌트를, 수리할 동안 차를 안타도 된다면 교통비를 요청하자. ( 30% 정도라고 한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