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결혼준비

[결혼준비] 프로포즈 반지, 종로 스톤콧(Stoncott) 에서 다이아 2캐럿 프로포즈 링 구매후기 / 캐럿 다이아반지 - 결혼 준비하는 이야기

by Warehaus 2022. 3. 24.


2022.03.22 - [Life] - [결혼준비] 프로포즈 반지, 좋은 다이아몬드 반지 고르는 방법 - 결혼 준비하는 이야기

[결혼준비] 프로포즈 반지, 좋은 다이아몬드 반지 고르는 방법 - 결혼 준비하는 이야기

2022.03.21 - [Life] - [결혼준비] 결혼의 시작을 알리는 프로포즈 준비, 프로포즈 반지 - 결혼준비하는 이야기 [결혼준비] 결혼의 시작을 알리는 프로포즈 준비, 프로포즈 반지 - 결혼준비하는 이야기

armin.tistory.com


다이아 반지 종로 어디에서 사야하나


막연하게 종로에서 좀 알아봐야겠다 싶었지만 사실 아는곳도 없고...
무턱대고 갔다가 고생만 할 것 같아서 지도를 폈다.

그런데 종로 근처에 다이아 파는곳은 정말 너무 차고 넘쳐서 어디가 괜찮은지 찾을 수 없었다.

일단 인스타에서 좀 괜찮아 보이는 주얼리샵을 정리했다.

그리고 다이렉트결혼준비 카페 및 각종 결혼준비 카페에 가입해서 다이아 관련한 내용을 검색해 봤다.
여기서 조금 귀찮은건 카페 가입하면 웨딩플래너 같은 분들이 연락이온다.
아직 프로포즈도 하지 않았으니 대충 날짜 미정이라고 둘러댔다.

결혼카페를 좀 보다보면 사람들이 많이가는 주얼리샵이 추려진다.
홍보글이 많다는 생각은 어느정도 하고있었지만, 경험 상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지 않는 가게가 마케팅 비용을 아껴서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것은 그렇게 많이 못봤다.

그래서 나는 가격대는 어느정도 정해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곳이 최고가 아닐까 싶었다.
대충 다섯군데 정도가 추려졌고, 전화/네이버예약을 이용해서 약속을 잡고 방문했다.

방문한 장소는 다음과 같다.

  • 밀알
  • 스톤콧
  • 테라주얼리
  • 디레브
  • 새미쥬얼리


사실 더 많은 곳을 갈 수도 있었지만 유선으로 알아보기만하고 실제방문은 하지 않았다.

실제 방문하고 나서 전반적인 느낌을 말하자면 종로라고 해서 불친절하다거나 하지 않았다.
시대의 변화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옛날 용산이나 동대문 느낌은 아니었다.

그리고 예약을 하면 그때에 맞춰 응대를 해준다는 것 만으로도 나에게는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아무리 응대를 잘 해줘도 대기를 걸어두고 내 시간을 잡아먹는 명품매장이 더 별로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매장의 전반적인 서비스 체계나 분위기는 사장님의 성향에 따라 달랐었는데,
한마디 한마디가 상업적이고 사장님의 취향을 정답인 것 처럼 이야기 하는 곳도 있었고..
실제 방문했을 때 사전준비가 좀 미흡한 곳들도 있었다. (대부분)

정말 이해가 안갔던 부분은..
네이버 예약 항목에 내가 찾는 스펙을 기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물건이 없다고 하는 뻔뻔함(?) 이었다.

네이버 예약을 해보면 알겠지만, 어떤 다이아를 찾는지 기재하는 곳이 꽤 있다. ( 감정서 종류, 4C 등급 수준 )
나는 1.5~2캐럿, GIA, 3EX 다이아몬드를 보러 간다고 분명히 기재를 하고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물건을 보여주지 못한 곳이 절반 이상이었다.

그럼 예약을 취소해주던가 사전 연락을 해주는게 맞지않나 싶은데..
내가 들은 답변은,

2캐럿은 못구한다
또는, 구해지면 연락드리겠다.


였다.

혹은, 왜 그렇게 큰걸 하냐며.. 그정도로 할 필요 없다고 얘기하는 곳도 더러 있었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해당 매장에서 많이 취급하는 다이아를 권함)

나는 적은 금액도 아니고 꽤나 큰 비용을 지불하는데 이렇게 구매하고싶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런 곳들을 싹 거르다보니 남은게 스톤콧 ㅋㅋ
스톤콧 사장님은 내가 볼 수 있도록 다이아를 준비해 두셨고, 커뮤니케이션이 확실했다.



반응형




위치

종로 스톤콧 주소는 다음과 같다.
매장은 3층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는 바로 옆 종묘공영주차장에 하면 된다.
주차장이 꽤나 넓어서 편하다.

0507-1313-9130
서울 종로구 종로 141-3
매일 10:00~19:00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
https://stoncott.com/




매장


매장 내부는 상당히 아담하다.

개인적으로 나는 조명이 좀 아쉬운데, 약간 어두워서 제품이 백화점 매장만큼 이쁘게 보이지 않는 점이다.
그래도 구매하는데 크게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1차 방문


후기를 쓰면서 생각이 났는데 블로그 후기 써주면 좀 더 할인해 줬으려나? 싶지만 네고를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뭐... 이런걸로 할인받아서 샀으면 이렇게 담백하게 쓰지 못했을 지도 모르겠다. (안해주셨을지도 ㅋㅋ)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홍보글이 꽤나 많고 여기 사장님도 작년에 결혼을 하셨는지 본인 구매후기 까지 올라와 있다.

고객후기인줄 알고 봤는데 다른 글에서 엄청 익숙한얼굴(스톤콧사장님)을 발견해서
아 .. 사업 열심히 하시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구매를 결정하기 전 까지 2차례 방문했었는데,
첫 방문 시 1~2캐럿 다이아를 구경했다.

스톤콧은 정찰제를 하고있어 가격이 다이아몬드 마다 적혀있다.
내가 찾아봤던 대부분의 후기에서도 정찰제 라는 점을 강조하는데 소비자 입장에서 편한건 사실이다.

이런저런 상담을 마치고 나서 2캐럿을 사려면 돈이 이정도 드는구나..를 체감했다.
생각했던 것 보다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21년 12월부터 시작이었을까? 다이아 가격이 폭등열차를 타고 있었다.
그래서 대충 알고있던 21년 초 가격과는 꽤나 차이를 보였다.

당시에 1.5~2 캐럿 크기의 다이아를 매장에 가지고 있는 곳이 별로 없었는데, 스톤콧에서는 첫 방문때 내가 찾고있는 다이아몬드를 이것저것 보여주셨다.

원하는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3~5개 정도 보여주셨는데, 다른 주얼리샵이랑 비교가 필요해서 다음에 다시 오겠다고 말씀드리고 자리를 떠났다. 스톤콧 사장님은 적당히 필요한 얘기를 잘 해주셨던 것 같고 충분히 볼 수 있도록 시간을 주셨다.

영업성 멘트가 거의 없어서 나는 더 긍정적으로 느꼈던 것 같고, 다이아 가격이 정말 등급에 따라 차이가 많이난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다. 1.5캐럿 상위등급이 2캐럿 하위등급이랑 얼마 차이가 안났었다.

그날 나는 첫 종로방문이었는데 스톤콧 외 다른 매장에서 2캐럿 다이아를 구경조차 못했다. ㅂㄷㅂㄷ
2캐럿 이상 다이아는 생각보다 구경하기가 쉽지 않으니 샵에 정확하게 문의를 해두는게 좋은 것 같다.
준비가 가능한지, 어떤 스펙가지고있는지 등등을 미리 확인해 보자.

1캐럿 이하의 다이아몬드는 종로 어느 샵을 가더라도 구경할 수 있으니 딱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나는 다른 주얼리 샵에서 1캐럿 다이아들을 좀 보면서
스톤콧의 가격수준을 어느정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2차 방문


종로 투어 2번째, 2차 상담을 예약했다.
이날도 다른 주얼리매장을 들렀었는데 1차때와 마찬가지로 준비가 된 곳이 없었다.
진짜 어이가없다.

찾아보고 연락드리겠다는 곳이 있어서 그러시라고 했는데 연락 받았을 때는 이미 스톤콧에서 계약금을 입금 한 이후라서 바이바이 했다.

스톤콧 두번 째 방문은 사실 이전에 봤던 다이아를 좀 더 상세하게 보고 싶어서였다.
처음 봤을때는 어느정도 가격이랑 크기만 보고 내포물을 자세하게 확인을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두번째 방문했을 때에는 첫 방문때 못봤던 다이아몬드가 새로 들어와있었다.
2캐럿 같은 등급에 좀 더 저렴한 다이아가 있었지만, 새로 들어온 다이아가 예산 내에서 조금 더 등급이 좋았고,
그렇게 들어온지 몇일 안된 2.08 ct, E, SI2, 3EX 다이아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다.

셋팅비는 매장마다 조금씩 다른데, 스톤콧 셋팅비는 다른곳과 비교해본 결과 꽤나 합리적이었다.
나는 6발 플래티넘 티파니 스타일로 했다.


반응형



결제


다이아를 결정하면 가격의 10% 정도를 예약금으로 예치한다.
예약금은 자리에서 계좌로 송금했다.

모든 결제는 보통 현금이다.

예약금은 뭐 얼마 안되니까 크게 문제가 없는데,
마지막에 반지 수령하러 갈 때 돈 가져가는게 꽤나 후덜덜하다.

나는 혼자서 갔는데, 아무리 근처에 은행이 있다한들 찾는 순간부터 떨리기 시작한다.
몇 천만원을 현금으로 만져본 것도 내 인생에서 처음이었다.

가능하면 든든한 백팩안쪽에 잘 숨겨서 다니는게 좋을 것 같다.
그렇다고 두리번거리면서 돈 많이 들고다니는거 티 낼 필요까지 있나 싶다.

가격

나는 3EX, Si2, 2캐럿, E color 다이아몬드를 3천만원 초반 정도에 구매했다.
알아보던 당시에 2캐럿 si2 는 2500~3300정도에 포진하고 있었다.
si1 은 3500 주변이었고, 그 이상은 사실 스톤구경도 못했다.
GIA 기준이었기 떄문에 우신은 아마 2~300만원 정도는 저렴할 것 같은데 지금은 아마 더 올랐을것 같다.

1.5캐럿이 2천 중반까지도 했는데, 1.5를 사느니 그냥 보태서 2캐럿을... 사는게 맞지않나 싶다.
차 살때도 없던 보태보태병을 여기서 겪을줄은 몰랐다.

1캐럿은 꽤 괜찮은 등급도 천만원 초반인데 캐럿이 커질수록 가격이 널뛰기를 해 버리는 것 같다..
그리고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다이아 가격은 비슷한 느낌인데 셋팅비가 몇십만원 씩 차이가 좀 있다.
가격 비교해볼때 셋팅비도 꼭 확인해보는걸 추천한다.

반지가 나오기까지


계약서를 써 주시고 셋팅까지 보통 3주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원하는 날짜가 있으면 빠르게도 가능하다고 하셨다.
나는 성과급 들어오는 날짜에 맞춰서 수령날짜를 맞췄다.

어느정도 일정을 널널하게 잡으려고 3주를 말씀하시는 것 같고 빠르면 2주에도 가능한 것 같다.
나는 수령날짜 이전에 반지 준비완료 문자를 받았다.

반지수령


반지를 찾을때 까지 이런저런 복잡한 일이 참 많았는데 어쨋건 잘 만들어졌고 잘 찾았다.
마지막에 현금 카운트할때 기계가 돈을 잘못세어서 좀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작은 쇼핑백에 반지를 넣어주시는데, 스톤콧은 시계 거치대도 같이 선물로 넣어주신다.


2캐럿은 참 이뻤다.
그냥 다이아로만 봤을때는 잘 몰랐는데, 확실히 셋팅된걸 보니 남자가 보기에도 이쁘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가격이 가격이라서 이정도의 의미가 있나? 라는 생각은 가끔 스쳐지나간다.
그래도 받는사람한테는 그 가격이상의 가치를 주는게 프로포즈 링 아닌가 싶다.

아래는 스톤콧 사이트에서 가져온 반지케이스와 각종 패키지 사진이다.

케이스 외관이 나름 고급스러운 녹색이다.

처음에는 저 케이스 버튼 누르면 열리는줄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ㅋㅋ
손으로 열어줘야 한다.


이제 남은건 프로포즈와 열심히 돈 버는 일만 남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