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식 예복을 기성복으로 구매하고 나서 쓰는
썰풀이..
이미 결정한 상태에서 이전에 선택 가능했던 옵션을 다시 돌아보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마는..
제가 이런저런 인터넷 정보들을 찾아 보았듯이
저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작성해 보았습니다.
타임 옴므
솔리드 옴므, 타임 옴므, 시스템 옴므 계열의 정장은
입어보면 뭔가.. 이쁜 옷을 입은 느낌은 났던 기억이 납니다.
갤럭시 캠브릿지 같은 브랜드의 차이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매장을 다니다 보면 캐릭터냐 아니냐 뭐 이런 말씀을 많이들 하십니다.
뭣모르는 저로서는 이것저것 찾아봐도 잘 알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입어봤을때의 느낌은 캐릭터정장은 조금 핏감이 있고 이쁜 옷 느낌이고
갤캠마 쪽에서 입은 정장들은 기품있고 잘 차려진 클래식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입어보신 분들은 그 차이를 알 것이고
공부를 어느정도 하신 분들은 그 차이를 설명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튼!
캐릭터 정장도 예복으로 많이들 하신다기에
타임옴므도 방문해보았습니다.
타임옴므에서 보았던 원단은 두 가지 였습니다.
보또 주세페 그리고 너무나 유명한 제냐원단 입니다.
보통 백화점 매장에 가면 제냐원단을 추천해 줍니다.
어느정도 고급스럽기 때문인데 예복으로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냐원단은 따로 사진은 못찍었는데
그냥 손색이 없었습니다.
옷이 잘 맞았고 이뻤는데요
여자친구는 클래식한 느낌이 없어서 아쉽다고 했습니다.
보또주세페 원단도 디자인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느낌은 비슷했습니다.
아래는 보또주세페 원단 정장입니다.
예복 브랜드 중 보또주세페 원단 쓰는 브랜드가 별로 없기는 합니다.
엄청 찾아봤는데 정보도 잘 없습니다.
가끔 캐릭터 정장브랜드에서 봤는데 갤캠마, 빨질레리 등 정통(?) 정장 브랜드에서는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젊은 청년이 면접보러 갈 것 같은 그런 이미지입니다.
사실 그래서 젊은이(?) 의 결혼식에는 꽤나 어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옷은 보또주세페 원단의 옷입니다. 잘 맞았고 세련된 느낌은 있습니다만
격식을 차렸다 라는 느낌이 참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잘 아시는 분이라면 설명해 주실 수 있겠지요 ?
타임 옴므는 옷이 이쁘기는 했는데 가격대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두 원단 모두 100만원대였고 제냐원단은 거의 150만원을 웃돌았습니다.
이 가격이라면 저는 맞춤정장 샵으로 달려가겠습니다.
그저 잘 맞는 옷이었다 정도로 기억에 새겨두고
매장을 나왔습니다.
최종 선택후보에 들어가지도 못했던 것 같아요
이유는 가격 때문이었습니다.
추가로 매장 돌아다니다 보면 접착 비접착으로 왈가왈부 합니다.
보통 비접착을 고급 브랜드에서 볼수 있는데
찰랑찰랑한 느낌이 기분이 좋은 옷들입니다.
타임 옴므는 입어본 결과 접착일 확률 58000% 입니다.
접착인데 이 가격이 납득이 잘 안갔습니다.
닥스
돌아다니다 보니 닥스를 잊고 있었네요
백화점을 떠나기 전에 닥스에 들어와서 옷을 좀 입어보았습니다.
닥스가 옷은 참 좋았어요
사진으로 보시다 시피 옷이 고급스러움이 티가 납니다.
자켓의 사이즈 몸의 부위별로 다양하게 나와서
사이즈 별로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런게 캐릭터 정장 브랜드와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위에 타임옴므 정장과 비교해 보시면
캐릭터와 캐릭터가 아닌 정장의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펠과 가슴라인 자체가 다릅니다.
닥스는 라펠이 아쉽고 바지가 상당히 맞지 않아서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 라펠크기 의 아쉬움이 있었구요
저는 라펠에 미쳐있는게 분명합니다.
그리고요 매장을 다니다 보면 내가 불편한데 자꾸 맞는다고 하십니다.
근데 입다보면 보기에도 좋고 몸에 감기는 옷이 있습니다.
그런 옷을 입어보면 사실 이런 얘기가 다 구라인 것 처럼 들려서
믿음이 싹 사라집니다. 닥스도 그런 케이스..
매장 응대는 LF스럽게 좋긴했습니다 ㅋㅋ
닥스는 로로피아나 원단이었고
가격은 원단 때문인지 상당했습니다.
130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근데요
닥스는 수선을 무료로 해줍니다.
타임옴므를 100만원 넘게 사느니 저는 이 옷을 사겠습니다.
지금보니 꽤 이쁘네요
비싼값을 하는 정장이기는 합니다.
로로피아나 원단이 진짜 좋은거같아요 ㅋㅋ
아울렛에서 로로피아나 원단 사이즈 맞는것 있었다면
고민않고 구매했을 것 같습니다.
닥스는 아울렛에서 저 모델을 찾을 수 없어서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마치며
두 브랜드는 디자인과 원단의 느낌이 상당히 차이가 있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는데
아는건 없고 보는것만 많으니 머리가 아팠습니다.
가격대가 100만원이 넘는 옷들이라
어느정도의 고급스러움을 기대하게 되는데
타임옴므는 이뻤지만 그 고급스러움을 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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