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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결혼준비

본식 예복 기성복 구매후기 - 타임 옴므, 닥스 원단, 가격비교

by Warehaus 2022. 11. 30.

 

본식 예복을 기성복으로 구매하고 나서 쓰는

썰풀이..

 

이미 결정한 상태에서 이전에 선택 가능했던 옵션을 다시 돌아보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마는..

제가 이런저런 인터넷 정보들을 찾아 보았듯이

저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작성해 보았습니다.

 


 

타임 옴므

 

 

솔리드 옴므, 타임 옴므, 시스템 옴므 계열의 정장은

입어보면 뭔가.. 이쁜 옷을 입은 느낌은 났던 기억이 납니다.

 

갤럭시 캠브릿지 같은 브랜드의 차이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매장을 다니다 보면 캐릭터냐 아니냐 뭐 이런 말씀을 많이들 하십니다.

 

뭣모르는 저로서는 이것저것 찾아봐도 잘 알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입어봤을때의 느낌은 캐릭터정장은 조금 핏감이 있고 이쁜 옷 느낌이고

갤캠마 쪽에서 입은 정장들은 기품있고 잘 차려진 클래식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입어보신 분들은 그 차이를 알 것이고

공부를 어느정도 하신 분들은 그 차이를 설명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튼!

 

캐릭터 정장도 예복으로 많이들 하신다기에

타임옴므도 방문해보았습니다.

 

타임옴므에서 보았던 원단은 두 가지 였습니다.

보또 주세페 그리고 너무나 유명한 제냐원단 입니다.

 

보통 백화점 매장에 가면 제냐원단을 추천해 줍니다.

어느정도 고급스럽기 때문인데 예복으로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냐원단은 따로 사진은 못찍었는데

그냥 손색이 없었습니다.

 

옷이 잘 맞았고 이뻤는데요

여자친구는 클래식한 느낌이 없어서 아쉽다고 했습니다.

 

보또주세페 원단도 디자인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느낌은 비슷했습니다.

 

아래는 보또주세페 원단 정장입니다.

예복 브랜드 중 보또주세페 원단 쓰는 브랜드가 별로 없기는 합니다.

 

엄청 찾아봤는데 정보도 잘 없습니다.

가끔 캐릭터 정장브랜드에서 봤는데 갤캠마, 빨질레리 등 정통(?) 정장 브랜드에서는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젊은 청년이 면접보러 갈 것 같은 그런 이미지입니다.

사실 그래서 젊은이(?) 의 결혼식에는 꽤나 어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옷은 보또주세페 원단의 옷입니다. 잘 맞았고 세련된 느낌은 있습니다만

격식을 차렸다 라는 느낌이 참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잘 아시는 분이라면 설명해 주실 수 있겠지요 ?

 

 

타임 옴므는 옷이 이쁘기는 했는데 가격대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두 원단 모두 100만원대였고 제냐원단은 거의 150만원을 웃돌았습니다.

이 가격이라면 저는 맞춤정장 샵으로 달려가겠습니다.

 

그저 잘 맞는 옷이었다 정도로 기억에 새겨두고

매장을 나왔습니다.

 

 

최종 선택후보에 들어가지도 못했던 것 같아요

이유는 가격 때문이었습니다.

 

 

추가로 매장 돌아다니다 보면 접착 비접착으로 왈가왈부 합니다.

보통 비접착을 고급 브랜드에서 볼수 있는데

찰랑찰랑한 느낌이 기분이 좋은 옷들입니다.

 

타임 옴므는 입어본 결과  접착일 확률 58000% 입니다.

접착인데 이 가격이 납득이 잘 안갔습니다.

 

 

 

 

 

 


 

닥스

 

 

돌아다니다 보니 닥스를 잊고 있었네요

백화점을 떠나기 전에 닥스에 들어와서 옷을 좀 입어보았습니다.

 

 

 

 

닥스가 옷은 참 좋았어요

사진으로 보시다 시피 옷이 고급스러움이 티가 납니다.

 

자켓의 사이즈 몸의 부위별로 다양하게 나와서

사이즈 별로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런게 캐릭터 정장 브랜드와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위에 타임옴므 정장과 비교해 보시면

캐릭터와 캐릭터가 아닌 정장의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펠과 가슴라인 자체가 다릅니다.

 

 

 

닥스는 라펠이 아쉽고 바지가 상당히 맞지 않아서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 라펠크기 의 아쉬움이 있었구요

 

저는 라펠에 미쳐있는게 분명합니다.

 

그리고요 매장을 다니다 보면 내가 불편한데 자꾸 맞는다고 하십니다.

근데 입다보면 보기에도 좋고 몸에 감기는 옷이 있습니다.

그런 옷을 입어보면 사실 이런 얘기가 다 구라인 것 처럼 들려서

믿음이 싹 사라집니다. 닥스도 그런 케이스..

 

매장 응대는 LF스럽게 좋긴했습니다 ㅋㅋ

 

 

닥스는 로로피아나 원단이었고

가격은 원단 때문인지 상당했습니다.

 

130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근데요

 

닥스는 수선을 무료로 해줍니다.

 

타임옴므를 100만원 넘게  사느니 저는 이 옷을 사겠습니다.

지금보니 꽤 이쁘네요

 

비싼값을 하는 정장이기는 합니다.

 

로로피아나 원단이 진짜 좋은거같아요 ㅋㅋ

 

아울렛에서 로로피아나 원단 사이즈 맞는것 있었다면

고민않고 구매했을 것 같습니다.

 

닥스는 아울렛에서 저 모델을 찾을 수 없어서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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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두 브랜드는 디자인과 원단의 느낌이 상당히 차이가 있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는데

아는건 없고 보는것만 많으니 머리가 아팠습니다.

 

가격대가 100만원이 넘는 옷들이라

어느정도의 고급스러움을 기대하게 되는데

타임옴므는 이뻤지만 그 고급스러움을 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