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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쇼핑] 네이버 명품 구매대행 카페에서 페레가모 탑 핸들/켈리백 미니 미드나잇 구매후기

by Warehaus 2022. 7. 15.

 

여자 친구 선물을 위해

 

네이버 구매대행 카페에서

페레가모 켈리백을 구매했다.

 

 

 

켈리백? 탑 핸들


 

사실 나는 켈리백의 켈짜도 모른다.

페레가모 사이트에는 탑 핸들로 나오는데 왜 켈리백이라고 불리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그런데 언젠가 신세계 백화점 강남 페레가모 매장에서

여자 친구와 구경을 하던 도중

켈리백 든 모습이 너무 이뻐서

하나 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주겠다는 얘기를 했더니

이상하게 재촉을 당하기 시작했다.. ㅋㅋ

 

아무튼 켈리백을 이왕 살 거라면 

구매대행에서 사는 게 그래도 돈을 조금이라도 아낀다고 해서

여자 친구가 다 알아보고 나에게 가격만 알려주었다.

 

명품 사면서 할 얘기인가 싶긴 한데

이런 부분은 알뜰살뜰하다

 

 

 

구매대행


최근 발생한 무신사 사건부 터해서

나는 예전부터 정식 수입 외에는 가품일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해외 공홈을 통한 직구는 그래도 신뢰를 하는 편인데

직구/병행수입은 아무래도 아직까지 100%  진품이라는 믿음을 가지기가 쉽지만은 않다.

 

과도하게 의심이 많은 내 성격이 좀 유별나다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뭐 어쩌나 그런 생각이 드는걸 ㅋㅋ

 

아무튼 네이버 구매대행 카페를 통해

몇십만 원 정도 낮은 금액에 구입할 수 있었다.

 

배송 오는 날까지 의심 가득 한 채로...

 

 

 

가격


백화점 가격은 329만 원

종종 행사를 하곤 하는데, 20~30만 원 정도의 상품권을 받을 수가 있다.

 

우리가 알아봤을 때에는 이것저것 해서

290 얼마쯤으로 매장 구매가 가능했다.

 

이 상황에서 여자 친구가 구매대행을 알아봤고,

구매대행/병행수입의 경우

색상마다 가격이 달랐고 특가는 230만 원 정도

그렇지 않은 색상은 200만 원 중후 반인 제품도 있었다.

 

아무튼 우리는 최종 267만 원에 구매하게 되었다.

 

 

배송


 

구매한 색상은 미드나잇 컬러인데

이 제품은 바로 구매가 어렵고 다른 매장을 알아봐야 된다고 했고

이로 인한 배송시간이 조금 소요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좀 답답했던 것은

어떤 매장에서 구매를 하는지

해외배송이면 어디에서 출발해서 어디로 도착한다는 송장번호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얘기였다.

 

해외배송을 하더라도 분명 송장이 나오게 되어있는데..

집으로 바로 오는 송장이 아니더라도

궁금한 건 그냥 어느 국가에서 출발 / 도착하는지

이력이었는데

 

그 부분도 잘 알려주지 않으셨다.. ㅠ

 

사업자 통관은 정확한 조회가 어렵다.. 뭐 이런 얘기였던 것 같은데

사실 잘 이해는 안 갔다.

구매만 하시고 이런 부분은 잘 모르시는 건지..

 

그래도 언제쯤 도착한다는 예상 배송기간은 안내를 받았고

1주일 조금 지나서야 물건을 받아볼 수 있었다.

 

 

보통 해외배송은 1주 정도면

양호한 편이 아니라 생각하는 편이라

뭐.. 생각보다는 제때 왔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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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너무나 웃기게도

나의 관심사는 물건이 아니라 이게 어디서 구매되었고 어떻게 배송되었는지 였다.

 

물건은 여자 친구가 잘 쓸 거고

확인해 줄테니까 ^^;

 

배송을 받으니 영수증과 각종 구매 관련 서류들이 동봉되어 있었는데

이런 부분을 신경 써 주는 건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소비자가 제일 궁금해하는 부분인데

가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주는 거니깐..

 

영수증과 구매 관련 서류들을 보니

이 제품은 밀라노 매장에서 구매되었고 그곳에서 바로 한국으로 배송을 한 것 같았다.

 

이런 거면 내가 이탈리아어만 할 수 있으면 주문도 하겠는데?

라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통관이나 결제 같은 게 제한되다 보니

이탈리아에 친구가 있지 않는 이상 힘들다는 판단을 내렸다.

 

직원한테 유로로 입금을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아무튼 경로를 추적해보면

 

매장에서 어떤 사람이 구매 -> 한국 주소지로 배송 -> 한국 주소지에서 우리 집으로 배송

 

이렇게 된 것으로 결론 냈다.

 

영수증 말고도 박스에 송장이 따로 붙어있었는데,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물건이라는 이력이 전산 상에 남아있었다.

 

업체에서 보내는 물건이라 송장번호까지 확인이 안 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야 물건 확인


참 나도 집착이 심한 게

물건은 박스채로 놔두고 서류만 뒤져보다니.. 별나긴 하다

 

서류가 맞으면 물건도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ㅋㅋ

 

 

보통 미드나잇 블루보다 일반적인 컬러를 선호하는 것 같은데

여자 친구한테 이 색이 정말 너무 착붙이었다.

 

매일 들고 다니지는 않지만

들고 다닐 때마다 기특하고 참 이뻐 보인다.

 

암튼 ㅋㅋ

결론적으로 몇 십만 원이라도 아껴서 다행인가 싶다.

 

여자 친구 성격이 나보다 꼼꼼한 편인데

다음에는 좀 덜 의심하고 어느 정도의 그 세계만의 표준을

믿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