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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속초/술집] 속초 해수욕장 주변 한잔 하기 좋은 술집 - 월간속초

by Warehaus 2021. 10. 29.

 

월간속초

강원 속초시 동해대로3930번길 17 1층

18:00 ~ 01:00,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0507-1346-3025

 


 

 

 

짧게나마 바다를 보고싶어

속초를 방문했습니다.

 

사실 방문한지는 좀 되었네요

여름 전에 갔었으니.. 

 

그래도 맛있는 집은 항상 남겨두어야 나중에 또 찾아갈테니

이렇게 포스팅으로 남겨둡니다.

 

금요일 업무를 마치고 출발하는 터라 빨리 갈 수가 없었는데요,

저녁 쯤 도착해서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한 숙소에 짐을 놓자마자 여기저기 찾아보면서 발견한 곳이었어요.

 

안주가 나름 깔끔해 보이고 좀 젋은느낌이 나서?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지만)

밖에서 보면 뭔가 캠핑느낌이 낭낭합니다.

그렇게 방문을 했는데...

 

유명 + 먹고싶었던 메뉴들이 재료가 다 소진되어서 주문이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주문 가능한 메뉴를 시켰는데

그렇게 주문한게 닭목살튀김과 청어 회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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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까 변하지않는 기본메뉴들이 있고 특선 계열 안주들이 같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몇몇 메뉴들은 계속 변하는 것 같았어요.

 

술은.. 맥주를 시키려 했으나 맥주도 동이났고.. 그렇게 잭허니하이볼을 주문!

청어회가 맞나...;

기억이 좀 가물가물한데

 

조금 특이하게 드라이아이스 ? 같은 데다가 일정시간 담아두었다 서빙 해 주시더라구요

약간 훈연 느낌을 내려고 하시는 후처리 작업 같았구요

 

요리기법 같은거는 잘 모르니 Pass.

 

그리고 맥주는 없어서 주문을 하지는 못했는데,

생맥 통이 한 잔이 다 안 나와서 주문을 할 수 가 없던거였어요.

근데 사장님이 끝에 조금 나온거라도 괜찮으시냐고 하셔서 괜찮가도 하니 서비스로 주셨어요.

 

왠걸?

 

끝에 나오는 맥주라 좀 덜 신선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몇 모금 안되는 맥주였지만 정말 엄청~~~~~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술을 잘 못하는 저희 커플에게는 엄청난 수확(?) 이었죠

여행을 다니다 보면 이런 소소한 일들에 괜히 의미부여하게되고 기분도 좋고

오래 생각나게 되는거같아요 ㅎㅎ

안주와 함께 나온 잭다니엘 허니 하이볼 (잭허니 하이볼)

맛이 꽤나 상콤해요

 

사실 술이라고 하기엔 애매하고 이날 피곤해서 달달한 게 땡기더라구요

잭다니엘 허니 관련 메뉴를 볼 때마다 생일날 잭허니를 서비스로 주던 몽비가 생각나는건

연식이 될만큼 되었다는 의미겠쬬.. ㅠ

 

암튼... 뭔가 마시고 크아~~~를 외칠만한 주류는 아니었고 가볍게 한잔~ 느낌이니

조금 취하고 싶으시다면 다른 주류를 주문하는 걸 추천드릴게요!

 

 

마지막으로 가벼운 술 한잔의 대미를 장식해준 닭 목살 튀김..

 

사실 닭 목살이라는게 좀 생소하긴 한데

이게 어떤맛이 나냐면..

 

닭껍질 튀김? 과 조금 비슷한 맛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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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꼬소하고 .. 식감은 좀 크리스피 한 편이구요

 

요새 맥주 마실 때 마다 이 안주가 종종 생각이 나는데...

 

만들어 먹을 수 없으니 조금 슬퍼요..

 

속초를 가서 먹고올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맥주를 먹다가 닭목살 튀김이 생각나서 이 글을 적는 제 스스로가 참 황당하네요 ㅋㅋ

 

 

 

제가 월간속초에서 느꼈던 부분은

"동네에 이런 작은 술집 하나 있어서 단골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였어요

 

작은 술집이고 각 테이블마다 북적이기는 하지만 어수선하고 정신없는 느낌은 아니에요

옆 사람과 대화하는데 크게 무리가 있는 정도도아니고

 

음악도 차분해서 좋았어요. 약간 감성에 취할 수 있는 그런 술집이라고 생각해요.

 

속초 여행을 시작하는 저녁에

시원한 맥주한잔이 생각나신다면

 

함께 하시는 분과 월간속초에서의 한 잔을

추천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