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종목읽기] 박스권 내 대환장 파티 - 대유 플러스

솔직히 이 글은 반성하려고 쓰는 포스팅이다.

언제인지 정확하게 찾아보기도 싫기는 한데 9월 경,
예수금이 조금 남아서 급등세를 타고 있는 대유플러스를 매수하게 되었다.

물론 금액은 크지않았다. 백만원 정도? 평단은 1550원

나는 이 종목에 대한 분석이 전혀 없었고, 그저 거래량과 가격만 보고 무지성(뇌동) 매매를 하게 되었는데
다시 생각해도 스스로 참 실망스러웠던 부분이다.

큰 금액이 아니었기에 그대로 홀딩한 상태로 잠시 잊고 살았는데, 가격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더니 그래도 1500대는 유지하고 있다.
그래 뭐.. 이왕 박스권인거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이고, 이왕 주주가 된 거 인연이라 생각하고 종목이나 좀 읽어보려고 한다.

일단 재무제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줄었다. 영업이익도 줄었고 매출원가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네이버 증권

부채비율은 576% -> 291% 로 줄었다. 그런데 보면 자산총계 만큼 줄었다. 뭔가 매각했거나, 빌렸던 돈을 다시 상환한 것으로 보인다.
19년->20년 일이니 21년은 어떤지 보자

부채비율은 267% 까지 줄었고, 금액 자체는 조금 증가했지만 자산총계가 늘었던 것으로 보인다.
뭐.. 최악으로 치닫지는 않은 느낌이다.

사실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자산관리는 그래도 조금은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전기차 충전소 관련한 뉴스가 많이 나오고있는데, 뉴스는 뉴스일뿐 .. 아직 잘 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는게 사실인 것 같다. 그리고 별다른 공시도 나타나고 있지 않아서..

[특징주] 대유플러스, LG-시그넷이브이 대기업 최초 전기차용 충전기 개발 완료..관련 사업 기대

시그넷이브이는 실제로 관련 뉴스를 통해 급격한 상승을 보여주긴 했는데.. 뭐 코넥스 시장이라서 일단 논외로하고..

근래 외국인과 기관이 많이 매수를 하는 모습을 보여서 조금은 긍정적으로 생각했었는데, 오늘 꽤나 많이 털고 나갔다. 매도량이 꽤나 많아서 약간은 염려가 되지만.. 이전에도 그랬기에.. 조금은 무덤덤 해 진 것 같다.

내일 시간이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 동안은 박스권을 유지하지 않을 까 싶다.

전기차 충전소 관련 소식이 매출로 반영되는건 연내에는 쉽지 않아보이는데.. 일단 시장상황을 보기로 하고 나는 보유상태를 유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