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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결혼준비] 프로포즈 반지, 좋은 다이아몬드 반지 고르는 방법 - 결혼 준비하는 이야기

by Warehaus 2022. 3. 22.

2022.03.21 - [Life] - [결혼준비] 결혼의 시작을 알리는 프로포즈 준비, 프로포즈 반지 - 결혼준비하는 이야기

 

[결혼준비] 결혼의 시작을 알리는 프로포즈 준비, 프로포즈 반지 - 결혼준비하는 이야기

몇 달이나 지났지만 기록삼아서 구매하는 나의 프로포즈 준비이야기. 준비 과정부터 어디서 구매했는지 까지 이야기가 좀 길어질 것 같아서 몇 차례 나눠서 작성을 해야할 것 같다. 프로포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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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글에 이어서..

 

프로포즈 방법은 차치하더라도 다이아몬드 반지는 꼭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된 이후

다이아몬드에 대한 공부아닌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요즘 유투브에 너무나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시는 다이아몬드 딜러 / 금은방 사장님들이 많아서

어찌보면 쉽게 내용을 접한 것 같다.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채널은

  • 다이아몬드의 정석
  • 인생주얼리 다이아몬드맛집

이 채널들이다.

 

다이아 자체에 대해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시는데, 사실 전문가가 보는 관점에서 모든 정보를 알려주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것조차 모르고 가면 정말 바가지 쓸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가더라도 좋은 딜러분을 만나서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천운이 따를 수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 너무 속상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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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C 등급

 

일단 어느 다이아몬드관련 정보를 보더라도 4C는 잡고 가야한다.

 

다이아 몬드 세계에서는 Carat, Clarity, Cut, Color 이렇게 4가지 C를 모아서 4C라는 등급지표를 사용하고 있다.

거의 모든 감정서에는 4C를 기반으로 다이아몬드를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 다이아가 어느정도 등급인지를 우리는 알 수 있다.

 

다이아몬드는 등급이 중요하고 이를 평가하는 시스템이 감정서이다.

감정서는 감정원 이라는 곳에서 만들어지는데, 감정원이 하나로 통일되어 있지 않다.

 

소고기 살때도 호주등급 미국등급 한우등급이 따로 있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전세계 단위로 많이 사용하는 감정서가 GIA 감정서인데, 검색해보면 학교라고 나온다.

아무튼 GIA는 돈받고 감정서를 발급해주는 곳이다.

 

GIA사이트에 가보면 4C 체계라던가 어떤 부분을 알아야 하는지 많은 정보들이 담겨있다.

 

 

 

4Cs of Diamond Quality by GIA | Learn about Diamond Buying | What are the Diamond 4Cs

Learn about GIA 4Cs of diamond quality before you buy a diamond; The 4 Cs are diamond color, diamond cut, diamond clarity, and diamond carat weight.

4cs.gia.edu

 

4C를 지표로 사용하는건 이제 알겠다.

그럼 이제 뭐가 좋은건지를 알아야 한다.

 

출처: GIA

 

위에 있는 GIA Diamond Grading Scale 표를 보면 4C를 범주로 여러 등급들이 있다.

다이아 등급은 각 평가항목에서 상단에 위치할 수록 좋은 등급이다.

 

각 항목 별 최고등급은 다음과 같다.

 

Color : D
Clarity : Flawless 
Carat : 크면 클수록 좋음. 3.5가 끝은 아님
Cut : Excellent

 

근데 여기서 Cut 말고도 Additional Grading information 이 있는데, 연마가 얼마나 잘되었는지..

대칭성이 있는지 이런 정보들도 Cut 등급에 포함되는데 다 좋으면 3EX 라고 불린다.

 

Color

 

말 그대로 색이다.

 

출처: GIA

 

Dimaond라서 D부터 시작한다고 하던데.. 아무튼 D컬러로 갈수록 (왼쪽으로 갈 수록) 더 투명한 색이라고 보면 된다.

우측으로 갈수록 조금 누런끼를 보여준다.

 

한국에서는 보통 D, E, F 를 많이 구매하는데 좋은 내용의 다이아몬드의 경우 G 컬러도 가격대비 괜찮은 선택일 수 있겠다 싶었다.

 

아래 사이트 가면 등급별로 컬러를 확인해 볼 수 있다.

 

GIA 4Cs Color D-to-Z

The color grade of most gem-quality diamonds is based on the absence of color.

www.gia.edu

 

 

 

내포물, Clarity

 

사실 내포물 같은 경우, 정말 많은 영상을 봤지만 아직까지 미지의 세계다.

내포물의 평가는 Clarity 항목으로 평가받는데, 4개의 등급지표 중 가장 어려운 항목이라고 생각했다.

 

내포물의 유형은 어느정도 한정되어 있지만, 내포물의 색상이나 다이아몬드 어디에 배치되어 있는지에 따라서도 상품성이 다르게 결정된다.

 

이 부분은 전문 딜러만 알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나는 좋은 느낌의 딜러를 만나기를 바랄 수 밖에 없었다.

괜찮은 딜러분들은 설명도 자세히 해 주신다.

 

물론 바쁘지 않은 시간대에 가는게 좋다.

 

캐럿, Carat

 

직관적으로는 크기로 이해하는데, 사실은 중량이다.

일반적으로 다이아 반지를 샀다고 하면 캐럿을 물어보고 내포물, 컬러, 컷은 묻지 않는다.

 

왜?

 

그만큼 캐럿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상 내포물, 컬러가 폐급이어도 캐럿이 높으면 N캐럿 다이아 반지 받은 사람이 되는게 현실이다.

 

컷, Cut

 

GIA에서 정의한 이상적인 Cut 비율이 있다. 다이아몬드가 가장 반짝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그런 컷팅비율인데 숫자까지 알 필요는 없었다.

 

나는 컷은 무조건 Excellent 등급만 봤다.

국내에서는 보통 3EX 를 취급하는데 가격 메리트가 상당하다면 Very Good 정도는 구매 시 고려해 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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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세팅

 

그리고 또 알아봐야 했던 내용은 바로 반지셋팅

4발 6발 뭐 이런 종류가 다양한데 나는 캐럿 크기를 좀 크게 가져갈 예정이었고 팬시한 4발 보다는 클래식한 6발이 좋아보였다.

 

보통 티파니 스타일이 6발이다. 다이아를 잡고있는 홈의 갯수로 생각해도 된다.

출처 : 티파니 앤 코

 

 

종로? 청담? 백화점?

 

아마..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이 이 부분일 거라고 생각한다.

취항을 고려해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프로포즈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는데, 다이아반지를 또 어디에서 사는지에 대한 취향도 반영해야한다.

 

취향의 연속인데.. 이걸 또 직접적으로 물어볼 수가 없다.

이런거 취향 반영하려고 결혼준비하면서 프로포즈하나보다 싶었다.

 

힘들다, 그래도 해 내야한다.

 

알아내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다른사람 얘기를 하면서 대화의 흐름을 잡아보는게 좋은 것 같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주변에 친구 결혼얘기하다가 A는 어떻게하고 B는 어떻게 했다던데 뭐가 더 나은것같아?

==> 다이아 반지 여부 취향파악. 

 

근데 다이아도 같은값이면 종로에서 알큰거하는사람이있고 명품 사는사람도 있던데?

==> 알이 최고인지, 브랜드가 최고인지 파악 ( 사실 본질은 알 크기인데.. 명품에 엄청 가치를 두는 사람들이 있다. )

 

 

여자친구 취향은 다이아는 있어야하고 조금 고민은 했지만 알큰게 최고라고 했다.

 

명품 팔아봤자 제값도 못 받고 본질은 보석인데 셋팅값이 너무 비싸다. 

 

근데 여기서 문제는 알크기를 꽤나 큰걸 생각했다는것...  ( 2캐럿 ..;; )

좀 놀라서 보통 주변에는 1캐럿도 드물긴 하더라 라는 얘기를 했다가 괜히 다퉜다.

 

여기서 얻은 교훈은 결혼 시장에서 주변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는 부분이다.

 

주변친구 100명중 100명이 같은방식으로 한다한들

내 배우자가 될 사람이 그 취향이 아니면 그 프로포즈는 100점짜리가 아닌게 된다.

 

물론 친구가 본인과 비슷한 성향이고 여자를 보는 가치관도 비슷할 수 있겠지만..(?)

여자친구 취향을 정확하게 아는게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나의 결론은 명품 살 가격으로 알 크기를 최대한 키우는 것이 되었다.

 

명품 외에는 종로냐 청담이냐 를 결정해야 했는데, 굳이 청담에서 할 이유는 없었던 것 같다.

특별한 디자인을 원할 때 청담을 가는데 결혼반지도 아니고 프로포즈링인데 반지 디자인까지 취향파악하는건 exponential한 난이도였다.

 

그렇게 나는 종로로 향하게 되었다.

 

2022.03.24 - [Life] - [결혼준비] 프로포즈 반지, 종로 스톤콧(Stoncott) 에서 다이아 2캐럿 프로포즈 링 구매후기 / 캐럿 다이아반지 - 결혼 준비하는 이야기

 

[결혼준비] 프로포즈 반지, 종로 스톤콧(Stoncott) 에서 다이아 2캐럿 프로포즈 링 구매후기 / 캐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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