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커피 로스터즈 장안문점
070-7537-0120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905번길 13
매일 12:00 ~ 22:00
오늘은 여자친구와 나들이 삼아 수원화성을 방문했다.
사실 꽃 구경을 하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수원인 꽃이 만개를 안해서
나들이나 실컷 하자는 마음으로 출발했던 것 같다.
두시 쯤 출발했는데 밥을 먹기는 좀 애매하고
간단하게 허기라도 달래자는 마음에
정지영 커피 로스터즈를 방문했다.
사실 정지영로스터즈에는 요기를 할만한 메뉴는 딱히 없다.
크로아상 종류가 두가지있는데
일반 크로아상이랑 아몬드크로아상이 있었다.
그 외에는 뭐... 대부분 음료로 구성되어 있었다.
우리는 아몬드크로아상, 바닐라라떼,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건물은 3층으로 되어있었고 옥상에도 자리가 있다.
볕이 좋아서 옥탑에 앉았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앉아있기가 조금 불편했지만
그래도 좋은 볕에 사진이 기가막히게 잘 나왔다.
크로아상을 주문해서 그런지 물티슈를 따로 주신다.
그리고 기본 캐리어 받침을 셋팅해서 주는데
계단을 오르는 손님들을 위한 배려가 아닐까 싶다.
아몬드 크로아상
뭐.. 특별한건 없었다.
버터향이 더 좋다거나 그런느낌은 받지 못했던 것 같다.
바람에 가루가 날려서 먹기 불편했던 기억이 난다.
빵을 먹을거라면 실내에 자리를 잡아야겠다.
정지영커피로스터즈 장안문점은 2층에 포토스팟이 별도로 존재한다.
밖에 심어진 목련을 찍기 좋은 그런곳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인스타감성 잘 모르겠어서 그냥 여자친구 사진 왕창 찍어주고 나왔다.
일부러 포토스팟을 만들어 놓은 카페라서 즐겨주는게 인지상정이지 싶다.
정지영커피로스터즈는 사실 커피맛이나 메뉴보다는
구축 빌라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살려낸 인테리어가
유명해지는데 한 몫을 하지 않았나 싶다.
사장님의 안목과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전략을 잘 녹여낸 것 같다.
카페도 이런 킬러컨텐츠가 있어야 살아남는 세상이다.
목련이 중요한게 아니라 볕이 잘드는 위치라서
사진이 잘 나오는거라..
날씨 좋은날 장안문 주변에서 카페를 찾는다면
정지영커피로스터즈를 한번 방문해 보는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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