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베뉴를 선택하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여자친구가 야외 예식에 꽤나 로망이 있는 편이어서
옛날부터 라비두스 노래를 불렀었는데
예산이 너무 높아서 경원재를 알아보게 되었다.
처음 갔을때 찍었던 버진로드
처음 봤을 때 나는 너무 뭔가 없어보이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여자친구는 엄청 좋아했다.
날씨가 완전 좋은날도 아닌데도 이쁘다고..
남자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내가 신경쓰였던 부분은 좌석과 주차였다.
가격이야 어느정도 알고 왔기 때문에
그리고 경원재는 정찰제라 할인이고 뭐 서비스고 이런게 없었기에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다.
주차의 경우 100~150 대 정도로 보이는데
주차 요원이 알바느낌이 아니라서 믿을만은 하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넉넉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게 좀 신경이 쓰였다.
그리고 좌석의 경우 예식을 볼 수 있는 자리가 100석정도라서
나머지는 다 서서있어야 하는게 좀 아쉬웠다.
근데 뭐.. 다들 밥먹으러 가기 바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야외예식은 날씨가 제일 문제다.
이때는 3월 말 쯤이었는데, 신부대기실이 저렇게 처량하게 있다.
이쁜옷을 입고 저 곳에 앉아서 떨고있을 신부를 생각하니
마음이 벌써부터 아파온다.
4월 따듯한 날에 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나는 이렇게 의자만 보았을 때는 좀 휑~하다 생각했는데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보다 보니 꽤나 사진이 잘 나온다.
사진은 진짜 값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4월이 되어서 여자친구는 또 한번 경원재를 들렀다 ㅋㅋ
진짜 너무 좋은가보다 ㅠ
조금은 더 생각해 보겠지만
아무래도 경원재에서 하지 않을까 싶긴 하다.
이날은 날씨가 꽤나 좋았고 따듯했는데
이전에 같이 갔을때 보다 몇배는 더 멋져 보인다.
오늘 결혼한사람 완전 계탔다.. 행복하게 살겠지?
위에 사진과 차이라고 하면 꽃 색상이 조금 섞여있다는 건데
120정도 더 지불했다고 한다.
꽃 장식이 기본이 250 정도에 아래는 370 정도?라고 들었다.
최종 베뉴로 선택을 하면 아마 음식도 먹으러 가보고 할텐데
조금 더 많은 후기를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내 생각에 이 감성이 썩 맞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 같지만
여자들은 대부분 좋아하는 분위기다.
날씨가 걱정이 되겠지만 사실 기상청도 못맞추는게 날씨다.
그냥 기도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기도..
날씨가 안좋으면 실내에서 간단히 예식을 진행하고 식사를 진행한다.
솔직히 경원재에서 비가와서 야외예식을 못하면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남길 것 같다.
결혼식 다시하고싶을지도..
프로포즈가 영 아쉬워서 다시하고싶은 마음이 들었던 나로써는
뭔가 생각했던 것 처럼 잘 안됐을때 너무 아쉬움이 클 것 같다.
경원재에서 예식을 하게된다묜
진짜 * 999 비가 안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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