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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구 성남, 은행동 신흥동 금광동 주변 온라인 임장 - 그랑메종

by Warehaus 2021. 6. 5.

투자자는 아니지만 요새 너무 부동산 얘기가 많아서 이런저런 지역을 경험해 볼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의 썰풀이 정도로 읽어주면 감사하겠다.

최근에 방문한 구 성남 지역에 대해서 주관적인 느낌을 정리해 봤다.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는데 네이버 로드뷰로 충분히 느낌은 볼 수 있다. 

방문했던 지역은 아래 지도와 같다.

위례 신도시와 인접해있는 산성역 포레스티아, 그리고 신흥 2동에 아직 나오지는 않지만 산성역 자이 푸르지오가 지어지고 있다.  단대 오거리역 주변에는 5,320 세대의 e편한세상 금빛그랑메종이 성남제일초등학교 주변(신흥역) 에는 하늘채랜더스원 2,411 세대가 공사 중이다.

우선 지하철을 따라서 큰 길이 나있고 다른 구역들은 정말 빌라로 가득 차 있다. 인터넷을 조금이라도 찾아 봤다면 이 주변이 거의 산악지대에 가깝다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고, 주차나 교육 이런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듣기가 어렵다. 근데 뭐.. 언덕 이런 것들이 정말 큰 영향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노량진 이태원만해도 엄청 산길인데 .. 일단 이런 부분은 다른 평지지역과 가격비교를 해 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얘기는 다 과거에 살아왔던 분들의 경험에 의해 나온 것이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입지적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지역이고 대단지 아파트들이 더 생긴다면 천지개벽을 이루지 않을까 생각했다.

사실 그렇지 않은가? 서울의 주요 지역을 제외하고는 뉴스에 나오는 지역들은 다 옛날에 논밭이라거나.. 산이라거나.. 그런데 살 생각도 안해봤다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사실 서울 주요지역도 마찬가지다. 너무 옛날 얘기이기는 하지만... 잠실도 누에치던 곳이 아니던가.. ( 할아버지한테나 들을법한 얘기이니 넘어가자. )

아무튼 지도에서 보이듯이 실제로도 큼지막한 공사들이 앞으로 정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걸 예상하게 한다. 특히 그랑메종은 정말.. 엄청 큰 단지라는 느낌을 한 번에 받았다.

 

그랑메종

 

딱히 우선순위가 있었던 것은 아닌데 우연찮게 그랑메종 주변을 먼저 봤다.

공사가 정말 한창이고, 차로 가는데도 여기가 아직도 그랑메종이네? 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규모가 컸다. 그렇게 크다보니 황송마을아파트 쪽 끝 단지는 역이랑 너무 멀어서 버스를 타고 다녀야 할 것 같았고, 교통차이가 있다보니 동별로 가격차이도 날 것 같았다. 끝동의 장점이라 하면.. 공원과 공업단지가 가깝다 정도일까? 그런데 아파트 단지에 초등학교가 두개라니... 더블초품아는 낯설다.

정말.. 엄청난 거리다..
생각이 나서 찾아봤는데 여기도 만만치는 않다.

헬리오 시티도 엄청나게 큰 단지여서 끝동은 역세권이라 하기에 멀겠다 싶었는데.. 그랑메종도 만만치 않았다.

아무튼.. 그랑메종은 22년 11월 입주 예정이라고 하는데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다보니 멀리서 보면 여기밖에 안보일 것 같다. 아 그리고 그랑메종이 지어지는 지역은 주변에 비하면 평지에 가까웠다.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좀 당황스러웠던 것은 단대 고가이다. 아파트와 너무 붙어있다는 생각도 들고.. 그앞에 길이 정말 너무너무 좁다. 소음이나 교통난이 최악으로 치닫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부분인데.. 어차피 내 집이 아니니 잘 되지 않을까 정도로만 생각하고 말았다.

정말 너무 가깝다..

그래도 옆단지 롯데캐슬은 길쪽을 벽으로 둬서 나름 방음효과를 내지 않았나 싶은데.. 그랑메종은 그렇지는 않아 보였다.  그리고 롯캐는 앞 도로가 2차선인데 진짜 도로는 어떻게든 해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도로 쪽으로 벽을 둔 롯캐

 

정문 들어가는 길도 1차선이다.

단지 내야 신축이니 좋을게 분명하고.. 사실 걱정되는건 도로 말고는 없었다. 아직까지는 그냥 펜스치고 계속 공사중인 상황이라 내년 쯤 건물들이 많이 올라오면 한 번 더 가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