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새 식단관리를 조금 씩 하고 있다.
다이어트라고 하기에는 조금 거창한데, 탄수화물 덩어리나 기름 진 음식을 피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게 목표이다.
(연말에 맛있는 걸 먹어야 하기 때문..)
아무튼 영통역에서 여자친구를 만나 가게 된 샐러디
메뉴는 탄단지 샐러드와 우삼겹 핫보울로 시켰다.
랩도 맛있다고 하는데, 넘 배고파서 양이 많아보이는걸로 시켰던 것 같다.
주문을 하고 자리에서 기다리는데, 생각보다 메뉴가 빨리나와서 직원이 나를 여러번 부르게 만들었다.
우리 메뉴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해서 그랬던건데 좀 민망하긴 했다.
나오는 시간으로는 거의 패스트푸드, 아니 그보다 더 빠르다.
( 요새 맥도날드나 버거킹 나오는 속도는 조금 과장하면 파인다이닝 수준이다. )
탄단지는 내가 안먹어서 맛을 잘 모르게싿.
고구마가 엄청 맛있다는 후기를 들었다.
크랜베리가 꽤나 많고, 정말 칼로리가 얼마 안될 것 같아 보였다.
배가 너무 고팠던 나는 우삼겹 웜볼을 거의 5분도 안되어서 다 먹어치웠는데, 드레싱 자체가 맛있어서 그런가 먹는동안 정말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드레싱은 살짝 달달하고 고소한 맛이다.
아마 추가가 가능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굳이 바꿔야하나 싶다.
요새 샐러디 매장이 여기저기 우후죽순으로 생겨나서 사실 크게 기대는 안했던 게 사실이다. 근래 프랜차이즈는 잠깐 유행을 선도하고 몇 년 안되어서 사라지는 체인이 정말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샐러디도 요새 트렌드에 맞춰서 브랜딩되고 매장도 많아진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나름 내실은 있다고 본다. (맛이 있었다. )
이런 건강식에 사람들이 관심을 계속 갖는 한, 거의 샐러드계의 김밥천국이 되지 않을까 ? 싶다
개인적으론 아메리칸 트레이보다 훨씬 나았다.
가격도 저렴하고, 체중에 민감한 학생들이 먹기에도 영양적으로 꽤나 충분해 보였다.
매장에 사람이 은근 많아서 조금 어수선 했던 것 말고는 만족스러운 식사를 해서 좋았 던 기억으로 남는다.
재방문 의사 완전 있다.
가격은 탄단지 7600 원, 우삼겹 7600 해서 총 가격은 15,200원 이 나왔다.
지도 검색해보면 메뉴도 잘 나오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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