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회식이 어려워져서 회사에서 회식 대신에 이런저런 쿠폰을 정말 많이 나눠주고 있다.
커피를 사 먹는 것 만으로는 조금 벅차서 주말에 캡슐커피나 마셔야 겠다는 생각으로 매장에서 센트럴파크 원두와 캡슐을 하나씩 사 왔다.
보통 던킨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많이 시켜먹는데, 개인적으로는 기본 원두보다 센트럴 파크 원두가 훨씬 아이스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가끔 센트럴파크가 안되는 매장(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곳 )이 있으면 아쉽기 까지 할 지경이니 꽤나 맛있는 원두임에는 틀림없다.
정가는 3400원. 개당 600원 정도라.. 솔직히 저렴한 편은 아니다.
6개가 들어있었는데 한 개는 이미 먹었다..
패키지는 젤리뽀같이 생겼다..
젤리뽀... 이제는 존맛탱 젤리가 생각나는 패키지다.
처음에는 네스프레소 호환이라고 설명을 들었는데 이걸 네스프레소에 바로넣을수가 있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완전 바보같은 생각이었다. 자세히 보니 그게 아니고 캡슐 안에 캡슐이 있는 포장이었다.
캡슐 커피를 정말 오래 먹어봤는데 이런 패키징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네스프레소 캡슐만 마셔서 그런건지..
향을 보존하기 위함이 아닐까 추정은 해 보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과잉포장이 아닐까 싶다.
네스프레소 대비 종이 박스 자체도 꽤나 튼튼하게 되어있고 그냥 종이 자체가 꽤 고급진데, 플라스틱패키지 까지 있으니 일단 포장 까기가 귀찮았다..
게다가 쓰레기 늘어나는건 덤..
캡슐을 내려본 결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맛은 매장에서 주는 커피맛과 꽤나 흡사하다.
다만 샷의 강도가 조금 약해서 캡슐 2개를 내려먹고싶은데, 그렇게 되면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나 싶어진다..
두개 해서 1200원이면 싸긴하다만.. 집에서 내려먹는 것 치고 엄청 싼 느낌도 아니라서..
뭐 이렇다 저렇다 해도 캡슐 자체는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다음 번에는 원두를 사서 갈아먹지 않을까 싶다.
반자동 머신이 있다면 원두를 좀 더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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