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엔진/에어필터 셀프교체 - 혼다 어코드 10세대

에어필터의 교체시기는 2만 km로 알고 있다.
현재 25000 km 정도 주행해서 교체시기를 조금 지나기는 했지만, 더 미룰 수 없어서 에어필터를 주문했다.

에어필터는 네이버에서 단순하게 검색해서 주문했다.
모델마다 에어필터가 다양하게 있는데, 주문 전 틀리지 않기위해 두번 세번 확인했다.

1.5 / 2.0 / 하이브리드 각각 에어필터가 조금씩은 다르다.

주문받은 에어필터를 개봉하고, 주차장으로 가서 본넷을 열었다.

더러운 먼지로 가득...했지만 닦을 생각은 하지 않았다.
언제 한번 마른걸레로 닦아주기는 해야겠지만..
Not today..

엔진룸 옆을 보면 에어필터를 덮고있는 케이스(?) 가 있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레버를 바깥쪽으로 밀어주면 딸깍 소리를 네면서 결박이 풀린다.

레버들이 다 풀리면 살짝 에어필터가 보인다. 여기서 덮개를 무턱대로 위로 올리면 잘 안올라간다.
덮개 위쪽에 걸려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사진에서 잘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아래쪽이 에어필더 덮개이다.
덮개 위를 보면 차체에 살짝 끼워져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아래쪽으로 살살 내려주면 덮개를 빼 낼 수 있다.
너무 무리하게 하다가 부러질 것 같아서 나는 조심스럽게 필터를 빼 낼 수 있을 정도로만 작업했다.

드디어 필터를 뺐다. 왼쪽은 새로 산 에어필터, 오른쪽은 사용하던 필터이다.
이렇게 둔 이유는 원래 들어있던 모양 그대로 넣기 위해서 어떤 방향이 맞는지 비교하기 위해서 였다.

필터를 보면 엣지 부분에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이 걸 이용해서 원래 어떻게 들어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같은 모양 그대로 넣어야 하는건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사진을 찍던.. 나처럼 모양을 세팅한 후 교체하는게 좋겠다.

에어필터 교체 방향을 맞추고 나서 원래 쓰던 필터를 보는데 ..
음.. 뭐 이정도면 약간 때가 탄 정도 아닌가? 라고 생각을 잠시 했다

그래서 뒤집어 본 순간... 웩!
꼬질꼬질한 필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정도면 숯껌댕이다..
미리미리 교체하지 못한 내 스스로가 원망스럽다.

필터류는 상대적으로 교체가 수월한 편인데도 이렇게 게을러서야..
앞으로는 교체 주기 잘 맞춰서 바꿔야 겠다.

내가 아는 필터류는
에어컨 필터와 엔진/에어 필터이다.

필터는 사실 교체주가라는게 있지만 정말 꼭 바꿔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사실 교체하고 그렇게 체감이 되지도 않지만..
어쨋건 교체주기는 권장하는 이유가 다 있을 것이다.

에어컨 필터의 교체주기는 6개월 / 1만 km이다.
에어컨필터는 내부로 들어오는 공기와 관련있다.

에어필터는 2만 km 이다.
에어필터는 엔진 내부에서 연료를 연소할 때 사용하는 공기와 관련이 있다.

암튼 잘 기억해서 교체주기에 맞춰 바꾸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