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배가 너무 고팠던 우리..
호텔 조식과 배달을 고민하다가 한남동에 엄청난 감자탕 맛집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배달주문을 하게 되었다.
주문한 곳은 바로 "24시 뼈다귀 감자탕"
감자탕 집이지만 감자탕을 주문하지는 않았는데, 그 이유는 호텔에서 국물을 처리하고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뼈찜 주문!
아래는 네이버에 올라와 있는 가격이니 참고하자.
위치
24시 뼈다귀 감자탕은 순천향병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누구나 한남동 하면 생각나는 그 한남대교를 건너자 마자 나오는 한남오거리 근처이다.
배달하기 전에 그냥 차를 타고 갈까? 싶어서 전화문의를 한 결과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그냥 주변에 "알아서" 하면 된다는 안내를 받았다.
주차 스트레스에 대한 인내심이 부족한 나는
결국 배달로 결정.
사실 이 동네가 골목이 많다보니 잠시 정차하는건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주변을 잘 안다면 차를 타고 가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배달
배달의 민족 앱으로 주문하였으며, 호텔 로비에서 수령하는데 2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운이 좋았던 건지 꽤나 서비스 정신이 높았던 배달기사분을 만나게 되었는데,
도착 전 예상도착시간 안내 전화를 주시면서 "추우니 로비 안쪽에서 기다리세요~" 라는 한 마디가 꽤나 감동적이었다.
요새 배달 하시는 분들 관련한 문제들이 워낙 많아서 였을까?
이런 팍팍한 사회에서 좋은 말 한마디가 얼마나 소중하게 느껴지는지 알 수 있다.
맛
배달이다 보니 사실 비주얼을 기대하기는 너무 어려웠다.
그냥 생각한 대로 배달이 왔고, 2인분 치고 양이 꽤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이 3만원 정도이니.. 이정도는 나와야 하나 싶기도 하다.
우리는 밥을 주문하지 않았는데, 밥까지 먹으면 꽤나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일단 양념이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고 감자가 정말 적당하게 익어서 대만족이었다.
그리고 뼈에 붙어있는 고기가 정말 엄청나게 촉촉한데
푸석한 느낌이 전혀 없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
정말 그 고기의 촉촉함이 좋았고 아주 맛있게 먹었다.
뚜껑에 구멍이 뚤려있어서 안흘리고 먹으려고 엄청 고생했는데,
가게에서 먹었다면 진짜 손으로 잡고 미친듯이 먹었을 그런 맛이다.
참고로 이 가게 볶음밥은 그냥 그렇다는 소문이 있다.
이렇게 맛있는데 볶음밥은 왜? 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중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볶음밥도 시도해 봐야겠다.
아마 감자탕이나 찜의 맛 대비 볶음밥이 좀 아쉽다는 얘기가 아닐까 싶다.
아무튼 이태원이나 한남동 주변에서 뼈찜, 감자탕이 생각난다면..
길게 고민 안하고 이 곳에서 주문을 넣는게 올바른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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