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자친구와 잠시 시간을 보내기 위해 광교 오봉베르에 들렀다.
빵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기억에 남아서 가볍게 포스팅을 남겨두려고 한다.
위치
오봉베르는 광교 카페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한층 위에 가능한데, 안에다 주차하는 경우 다른차가 앞을 막을 수 있으니 이 부분은 감안해야 한다.
나도 출차하는 시점에 이렇게 막혀서 조금 시간지연이 있었는데, 안전하게 주차하려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다.
내부
실내 사진을 그렇게 많이 찍지는 못했다.
오봉베르의 실내는 2개층으로 나뉘어 져 있다.
빵 진열과 주문은 반 층 정도 내려가서 해야한다.
안쪽에서는 분주하게 계속 빵을 굽고있는 직원들이 보인다.
빵이 너무나 맛있어보여서
아래쪽에 앉으면 뭔가... 빵을 계속 주문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좌석은 대충 10좌석 정도는 있다.
답답한 느낌은 아니라서 자리만 있다면 대화를 나누기에 적당한 테이블 배치를 가지고 있다.
식음료
사실 먹고싶은 빵이 너무나 많았다.
저녁 식사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얼그레이 스콘, 딸기생크림 크로아상(이름이 정확하지 않다) 그리고 음료는 밀크티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아메리카노는 엄청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빠지는 맛은 아니었다.
적당한 바디감으로 취향이 타지 않는 호텔커피같은 느낌이었다.
밀크티는 홍차맛이 강하지만 정말 상당히 달다.
밀크티만 먹어도 배 부를 수 있다.
빵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얼그레이 스콘은 솔직히 그렇게 특별하지 않았다.
스콘 자체는 뭐.. 요새 워낙 잘하는 곳이 많아서 여기 스콘 맛집이네! 라고 할만한 맛은 아니었는데
얼그레이 맛이 생각보다 약했다. 내가 밀크티를 마셔서 그런건지.. 그렇게 특별하지 않았다.
그런데 크로아상이 미쳤다.
솔직히 가격도 꽤나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어설픈 외곽 카페에 가서 5천원 넘는 가격에 사먹는 빵 대비 정말 맛이 좋다.
그리고 크로아상 자체는 정말 꽤나 좋은 품질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지난 이야기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좋은 크로아상을 먹기가 어려웠던 시절에.. 콘트란쉐이에에서 먹은 크로아상이 꽤나 충격적이었는데 .. 그 이상의 인상을 주었다.
크기가 커서 깨끗하게 먹기는 어렵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다.
총평
광교에 방문한다면 정말 믿을만한 베이커리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정말 뭐 하나 아쉬운 부분이 없다.
빵을 계속 굽기때문에 빵 냄새가 계속 나는데 이게 불편할 사람이 있을까?
맛있는 냄새가 계속 나는 장소에서 정말 맛있는 빵과 음료를 즐기고 싶다면 정말 추천하고 싶다.
다만 주차가 조금은 불편하고, 입구를 찾기가 어렵다.
내려가는 계단이 좁기 때문에, 고급 (?) 의류의 경우 스쳐서 손상을 입을까 조금 걱정이 되는 계단 폭이다.
뭐.. 명품을 두르고 빵을 먹으러 가겠냐마는.. 초행길에 찾기가 어려운건 사실이다.
그래도 좋은 퀄리티의 빵과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니
다른 옵션이 없다면 고민없이 방문해 봐도 될 장소임에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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