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점심을 먹기위해 중식으로 유명한 엘벧엘을 방문했다.
위치
엘벧엘은 송도 센트럴파크 끝자락, 센트럴파크 역 근처에 있다.
근처에 있지만, 2번 출구에서 걸어서 가려면 5분정도는 걸린다.
내부
엘벧엘의 실내 인테리어는 꽤나 심플하다.
손님이 꽉 차면 조금 협소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 정도 크기의 음식점이 주는 안정감이 있다.
테이블은 7개정도 있었던 것 같고 보시다시피 바 쪽에서 직원분이 테이블을 보며 서빙을 해 주신다.
모든 자리에는 작은 화병과 꽃이 있는데, 생화가 주는 느낌이 꽤 좋았다.
밥을 먹다보면 이 화병이 조금 거슬린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기는 한데, 그래도 처음 딱 들어갔을때 주는 느낌이 좋았다.
없으면 좀 아쉬울 것 같은 느낌?
자리에 앉으면 여느 중식당과 비슷하게 따듯한 차를 내어주신다.
차 향이 엄청 인상깊지는 않았다.
무난하고 따듯한 차였다.
음식 주문은 고민끝에 3가지 메뉴를 골랐다.
깐풍기, 생굴탕면, 소매(샤오마이)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 생 굴탕면이 엄청 먹고싶었다.
가장 먼저나온 쇼매.
4 피스가 나오는데, 맛은 무난했다.
엄청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 좋은 중식당에서의 경험이 있어서 그런가 특별함을 느끼기가 쉽지가 않다..ㅠㅜ
하지만 가격 정도의 맛은 충분히 내 주었다고 생각한다.
새우가 통통해서 씹는맛이 좋았다.
쇼매를 다 먹고나니 나온 생 굴탕면
음.. 첫 인상은 뭐랄까..
굴이 들어간 나가사키 짬뽕..?
그런데 면이 쌀국수 면인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맛 또한 크게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는데, 사골국물에 야채넣고 끓이면 비슷한 맛이 날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집에서 한 번 해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먹었는데, 사진에서 보이지는 않았지만 굴이 정말 푸짐하게 많이 들어 있었다.
꽤나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같이나온 깐풍기
닭튀김...? 비주얼에 고추와 아몬드가 뿌려져 있었다.
깐풍기는 깐풍기 맛이었다.
음.. 세 메뉴 다 엄청 특별하진 않지만 충실한 그런 메뉴들이었고, 한끼 식사로는 꽤나 만족스러웠는데 뭐랄까.. 찾아가기는 애매한 느낌..?
근처에서 중식 생각날때 여기 가서 먹어야겠다! 라는 생각은 하겠지만
여기 중식맛집있는데 같이갈래? 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딱 그런 느낌의 만족도였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정말 괜찮은 음식점이었고 만족스러웠던 점심이었다.
몸이 추워서 선택한 굴탕면 국물맛이 자꾸 생각이 나는데
재료사서 한번 끓여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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