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메밀국수
주소: 강원 양양군 강현면 장산4길 8-5 실로암메밀국수
전화번호: 033-671-5547
영업시간: 10:30 ~19:00
주차: 매장 앞 주차
고성 해변 나들이를 마치고
저녁을 고민하던 찰나
너무나 더웠던 하루를 시원하게 마무리 하고자
막국수를 먹기로 결정했다.
보통 우리는 강원도에 들러서 막국수를 먹게되면
실로암 메밀국수를 가는데
그 이유는 정말 오래된 맛집이기도 하고
가끔 미묘하게 맛이 다르긴 해도
실패하기는 어렵다는 장점 때문이다.
막국수 집이 문을 닫기전에 후다닥달려가
주문을 마무리한다.
저녁을 조금 든든하게 먹고싶었기 때문에
보쌈도 같이 주문했다.
동치미메밀국수
비빔메밀국수
삶은 돼지고기
참고로 실로암 메밀국수의 보쌈은
따로 백김치를 주지 않는다..
백김치를 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하고 시켜야하는데
참.. 야박할 따름이다.
게다가 칠레산 돼지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적은 양 때문에
실망할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 같다.
뭐.. 그래도 저녁을 좀 든든하게 먹고싶어서 어쩔 수 없었다 ㅎㅎ
보쌈은 딱히 설명이 필요하진 않은 것 같다.
누구나 알고있는 그 보쌈이고 한입 먹었을 때 눈이 번쩍 하는 맛은 아니다.
그래도 야들야들한 식감이 꽤나 매력적이고 보쌈김치가 너무 달지않아서 호감인 부분이다.
메밀국수를 받아보면 뭐가 물 메밀국수인지, 비빔 메밀국수인지
육안으로는 구분하기 어렵다.
위에 사진은 물 메밀국수이다.
동치미가 나오면 메밀국수에 조금씩 기호에 맞춰서 부어 먹으면 된다.
다른 막국수집 대비 상당히 담백하고 덜 자극적이다.
이런 부분이 어른들이 꽤나 좋아할 맛이라고 생각이 들고
그래서 그런지 관광버스도 자주 오는 실로암 메밀국수 이다.
근데 자극적인 맛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다른 막국수집을 알아보는게 좋겠다.
이것은 비빔 메밀국수..
이렇게 다 먹고나니 배가 상당히 든든했는데
보기에 그냥 평범한 막국수지만,
실로암 메밀국수는 꽤나 매콤한 맛을 자랑한다.
맴찔이라면 아무생각없이 먹다가
배탈날 각오는 해 줘야한다..
조금 조심스럽다 싶으면 사전에 양념을 조금 덜어먹는것을 추천한다!
밥을 다 먹고나와서 화장실을 가는데 천장에 새집이 있다;;
남자 화장실 입구쪽 천장에 새집이 있어서 새똥맞기 딱 좋으니
주의를 하시기를 바란다.
화장실 나오는길에 시위를 하고있는 고양이를 발견!
이 고양이 이름은 모찌라는데
지나가는 분이 말씀해 주신거라 믿거나 말거나다
원래 작은 길고양이였는데 사장님이 거두어 키우신다는 ssul.
중성화 여부는 모르겠으나 대충 몸집만 보아도
남자녀석임을 알 수 있었는데
더워서 그런가 돌바닥에 부비적 부비적 아주 신이났다.
조금 귀여워 해주다 손씻고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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