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머리 싸매던 문제를 하나 해결했다.
그것은 바로 웨딩밴드(결혼반지) 고민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까르띠에 트리니티 링 Small 을 구매했다.
가격은 현재기준 사이트와 동일했다.
124만원
여기저기 명품 브랜드 반지를 알아봤지만 이정도면 거의 최 저가에 가깝다.
디자인은 그다지 평범하지는 않다.
핑크, 옐로우, 화이트 골드로 이루어진 3개의 링이 교차 하고 있다.
링이 두께감이 있지는 않은게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그 단점을 커버할만한 장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반지의 의미 이다.
트리니티
사랑. 믿음. 우정. 1924년 루이 까르띠에가 디자인한 트리니티 컬렉션은 삶에서 가장 귀중한 세 가지 특별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핑크 골드, 옐로우 골드, 화이트 골드가 조화롭게 얽혀 있는 3개의 밴드. 영원히 간직하고픈 수많은 기억이 담겨 있습니다.
사랑, 믿음, 우정
이 세가지 의미가 교차하면서 반지를 이루고 있는 트리니티링
사실 처음에는 뭔가 빨강망토 차차 변신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런저런 반지들을 많이 알아보다 보니
의미있는 제품을 찾기가 참 어려웠다.
의미야 부여하기 나름이겠지만
반지에 이런 의미를 자연스럽게 녹여 낸
까르띠에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 호감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
제품수령
우리의 결혼반지는 까르띠에 신세계 강남점에서 당일 수령했다.
주말 대기가 너무 길어서
진짜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었다.
참고가 될 지 모르겠지만
주말에는 무조건 10시에 가는게 정신건강에 좋으며
아무리 늦어도 12시 전에는 대기를 걸어놔야 문 닫기전에 볼 수 있다.
장난같지만 현실이니 소중한 시간을 아끼려면
참고했으면 한다.
방돔
까르띠에 트리니티 컬렉 션 중에
방돔 모델도 따로 있다.
방돔이랑 많이 고민을 했는데,
우선 가격이 1.5배 이상은 줘야하는데
나에게는 그만큼의 만족감을 주지 못했다.
착용감은 적당했는데 그렇다고 엄청 편하지도 않았다.
나는 결혼반지는 정말 빼지 않아도 될 정도로
편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착용감이 마음에 들었던 반지는
쇼파드 아이스큐브, 타사키 피아노링, 까르띠에 트리니티 (방돔X), 쇼메 리앙
이었다.
근데 둘중 한명만 잘 어울린다거나..
포인트가 되는 부분이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까르띠에로 발을 돌렸던 것 같다.
아무튼 방돔은 이쁘고 무난한 반지였지만
나에게는 방돔 디자인 여부가 그 가격적인 차이를 메워주지 못했다.
개봉 그리고 착용
집에 오자마자 우리는 포장을 바로 열었다.
스튜디오 사진 전까지 기다리고 뭐 이런거...
생각이 많았지만 참을수가 없었던 것 같다.
보통 포장은 이렇게 해 주신다.
포장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데 포기할 수 없다.
어차피 버리는 포장과 봉인이지만
이 감성 때문에 돈 쓰는거 아닌가..
같이 개봉하는 동영상 한편 찍고 이리저리 구경해본다.
너무 이쁘다.
사실 불가리도 사고싶기는 했는데
이쁜 반지인 것은 너무나 잘 알지만
결혼반지는 정말 심플하고 의미있는게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포스팅을 쓰면서 트리니티를 보고있는 나는
다시한번 그 생각에 확신이 선다.
앞으로 준비할 것들이 너무나 많고 힘든일이 많겠지만..
이렇게 이쁘고 의미있는 반지를 같이 끼고다닌다면
못할게 없다고 생각이 든다.
+
신세계 강남점 까르띠에 매장에 대한 짧은 평
모든 셀러분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진짜 우리가 지금까지 돌아다녔던 모든 백화점 모든 명품매장 중에
개인적으로는 별로인 축에 속했던 것 같다.
시니컬하다해야하나..
사실 불친절하다고 말하기는 조심스럽다.
필요한 서비스는 잘 해주셨고 응대도 잘 해주셨는데
아..
참 미묘한 느낌이다.
소중한 고객분이기는 하지만,
사도 그만 안사도 그만 입니다.
라고 말하는게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다른 매장이 강남 러쉬라면
이곳은 백화점 입점 러쉬 같은 느낌이랄까..
비교가 적당한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잘 사고 나오긴했는데
엄청 편안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는다는 느낌과는 거리가 멀었다.
평일에 가면 응대가 아주 따듯하다는 얘기도 들린다.
주말은 아무래도 셀러분들도 너무 힘드신가 보다 .ㅠㅠ
판교 현대백화점, 압구정 갤러리아
이렇게 두 백화점에서는 정말
서비스에서는 더할나위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비싼거 사지도 않았으면서 엄청난 서비스를 받으려고 한다고
누군가는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니 그렇더라 정도로만
받아주시길 바란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하셨으면 좋겠다.
근데 아마 다녀본사람들은 공감 많이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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